
가수 임영웅이 다큐멘터리 '아임 히어로 임영웅101'를 통해 콘서트 첫 공연 직전 설렘과 전국투어 당시 화제가 됐던 영상 '아비안도'의 후일담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아임 히어로 임영웅101'에서는 임영웅의 전국투어 콘서트 준비 과정과 현장의 열기를 안방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이날 임영웅은 합주 연습부터 안무 팀과 리허설, 최종 리허설까지 콘서트를 준비하는 전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임영웅은 안무에 어색한 모습을 보였고, "안무팀과 호흡 잘 맞지 않았다"라며 "안무 팀은 완벽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나만 준비 되면 되는 그런 상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여러 번의 리허설 끝에 마침내 첫 공연날이 다가왔고, 임영웅은 무대 뒤편에서 등장을 준비했다. 그는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떨림"이라며 팬들을 만날 생각에 크게 설렌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콘서트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까 걱정되고 고민했다"라며 "그래, 노래만 잘하자. 노래를 전하는 가수니까 노래만 잘 들려드리자하고 다짐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오랜만에 여러 지역을 돌아다녔다. 예전에는 모든 지역을 매주 다녔는데 콘서트를 통해 지방 다니니까 예전 생각도 많이 났다"라며 "그때 마음과 다를 것 없이 내가 찾아가는 그곳의 모든 분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만들고 오려고 했다. 그 마음은 예전과 다를 게 없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영웅은 콘서트에서 화제가 됐던 '아비안도' 영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임영웅은 '웅조'라는 가상의 왕으로 변신해 짧은 사극을 상영했고, 영상 끝무렵에는 새로운 수도로 천도하겠다며 그곳은 '아비안도'라고 말했다. '아비안도'는 임영웅의 정규 1집 수록곡 '아비앙또(A bientot)'를 사자성어로 위트있게 풀어낸 말이었다.
임영웅은 자신이 왼손잡이인데 영상 촬영을 위해 오른손으로 칼을 잡는 훈련을 했다고 전했다. 오른손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힘들었다는 말과 함께 "촬영에 들어갔을 때는 감정이 살다보니 연습할 때보다 다칠 위험이 컸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