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되는 JTBC 교통 공익 버라이어티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매번 의문을 더하는 법의 사각지대에 대해 조명한다.
이날 한문철 변호사는 세 가지 어린이 교통사고 영상을 선보인다. 하나는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와 블박차(블랙박스 차량)가 충돌한 사건이고 또 하나는 학교 옆 골목길에서 자동차와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충돌한 상황. 마지막으로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서 나오던 아이와 블박차가 충돌한 사고를 다룬다.
첫 번째 사고의 경우 횡단보도를 건넌 후부터 어린이 보호 구역에 해당돼 간발의 차로 어린이 보호 구역 사고가 아니었던 것. 하지만 두 번째 사고는 보호 해제 표지판을 확인했음에도 어린이 보호 구역 사고라고 해 물음표를 더한다. 또한 마지막 사고의 경우 교내로 규정되어 있어 어린이 보호 구역 사고가 아니라고 해 상황마다 다른 어린이 보호 구역의 기준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특히 어린이 보호 구역이 어디서부터 해제고 어디까지가 해당 구역인지 제대로 표시되지 않았다는 점이 분통을 터트린다. 미흡한 시설 관리로 인해 운전자는 그저 피할 길 없는 사고를 맞닥뜨리고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와 함께 토론해 볼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도로 위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도 전한다. 그 중 전직 격투기 선수 출신인 한 블박차 차주는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벌인 차량 운전자를 잡기 위해 끈질기게 추격한다. 위험천만한 사투 끝에 경찰과 합동작전을 펼쳐 검거했던 의로운 사연에 패널들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길거리를 제집 안방인 양 활보하는 음주 보행자로 인해 사고를 면치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도 조명한다. 음주의 위험성은 물론 운전자 시야에 가려져 있는 사각지대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사고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실험을 통해 경각심을 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