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녹은 지난 4일 방송된 MBN '신들의 사생활-그리스 로마 신화2'에 출연해 '태양의 신' 아폴론을 주제로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에녹은 "애간장 녹이는 남자 에녹"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기억에 남는 건 이카로스"라며 "어릴 때 읽었을 때 '이런 게 삶인가. 너무 욕심부리면 안 되는 건가'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또 태양의 신이자 의술, 궁술, 예언, 음악의 신이기도 한 아폴론에 대해 "팬들 사이에선 여러 개를 잘한다고 해서 '아폴론'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왔다"며 "사실 아폴론 발끝에도 못 미치지만 아폴론이 되고 싶은 마음에 강연 들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에녹은 설민석의 강의를 경청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야기에 빠져들고 공감하는 에녹의 친근한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아폴론이 선택한 악기 리라를 잡고 아폴론 모습을 재현하기도 했다. 패널들은 "괜히 아폴론이 아니네", "어울린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에녹의 감미로운 가창도 이어졌다. 에녹은 아폴론처럼 노래 한 소절을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무반주로 노래를 시작했다. 그는 리라를 들고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을 감미롭게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에녹은 "오늘 직접 들어보니 이 안에 교훈이 있고 이 안에 인간사에 기본이 되는 지켜야 할 것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고 생각을 하게 됐다.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에녹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해 TOP7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다. 현재 에녹은 '불타는 트롯맨' 멤버들과 전국투어 콘서트 중이다. 서울 공연을 마치고 광주, 인천, 청주, 전주, 대전, 고양, 대구, 창원, 부산, 수원 등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