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되는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16년 차 동물농장 구조 베테랑 피디와 역대급 눈치 백단 백구의 숨 막히는 숨바꼭질이 펼쳐진다.
◆고양이 행동 개선 프로젝트 '묘한 녀석들'
오늘의 주인공은 먹는 걸 유독 밝히는 식탐냥 ‘미아’다. 식사 시간, 제보자가 식탁에 음식을 차리자마자 마치 제 밥인 양 당당하게 숟가락을 얹는 모습. 제보자의 만류에도 아랑곳 않고 겸상을 시도하더니 끝내 순대 하나를 물고 도망간다. 챙겨 준 사료는 먹는 둥 마는 둥 하더니 자릴 피해버리더니, 또다시 식탁 위에 놓인 제보자의 음식에 입을 대기 시작한다. 참다못한 제보자가 미아를 방에 가둬보지만, 집안이 떠나가라 우는 통에 결국 문을 열어줄 수 밖에 없다.
마치 먹을 걸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처럼 호시탐탐 사람 음식을 노리니 매 끼니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제보자. 미아가 왜 이토록 사람 음식에 집착하는 걸까. 마침, 제보자가 집을 비운 틈을 타 미아가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온종일 현관에 머물며 슬리퍼와 신발을 물어뜯고 고무를 삼키기까지 한다. 최근엔 운동기구의 고무를 삼켜 응급수술을 받은 적도 있다고. 사람 음식에 대한 집착을 넘어,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것까지 입에 집어넣는 미아다.
이대로라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고양이 전문 해결사 김명철 수의사가 나섰다. 그리고 미아의 이상한 식습관 뒤에 숨겨진 놀라운 이유를 밝혀낸다.

동물 구조 성공률 100퍼센트를 자랑하는, 16년 차 베테랑 피디에게 최대 위기가 찾아왔다. 꽉 조여진 목줄로 인해 얼굴이 퉁퉁 부어 있는 백구 때문이다. 지난 5월 처음 녀석을 만난 이후 하루에 두 번씩 따뜻한 밥을 손수 지어 챙겨주고 있다는 제보자 할아버지. 때맞춰 할아버지 댁을 찾아오는 녀석이 귀엽지만 요즘은 녀석 때문에 할아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멀쩡했던 얼굴이 어느 날부턴가 눈이 보이지 않을 만큼 퉁퉁 붓기 시작하더니, 이젠 목 주변으로 피와 진물이 흐르고 마르길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목줄을 빼주고 싶지만, 할아버지에게도 좀처럼 곁을 허락하지 않는 예민한 녀석이라 하루하루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만 볼 뿐이다.
설상가상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 소식이 잇따르며 백구의 긴급 구조가 결정됐다. 이에 동물농장 구조 성공률 100퍼센트를 자랑하는 이필종 피디와 구조팀이 나섰다. 할아버지 댁을 반드시 지나가는 통로에 포획틀을 설치하고 백구가 밥을 먹으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평소와 다른 분위길 감지한 것인지 통로 입구에서 머뭇대던 백구가 그대로 발길을 돌려버리고 만다.
서둘러 현장을 수습하고, 평소 녀석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에 나무와 풀로 완벽하게 위장한 포획틀을 설치하고 다시 시작된 기다림. 드디어 녀석이 나타났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제작진과 구조팀 모두 당황하고 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