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멤버 선발, 그룹명부터 곡 선정까지 심혈을 기울였던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이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
히토미, 메이, 카니, 소하, 도희, 준휘, 승주 등 7명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세이마이네임은 지난 16일 첫 번째 미니앨범 'SAY MY NAME'을 발표하고 데뷔했다. 발매 직후부터 빌보드 재팬 다운로드 차트 TOP 10에 진입하고 일본 HMV, 라쿠텐 앨범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타이틀곡 'WaveWay'는 삶의 고통과 슬픔을 파도에 비유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멤버들의 청량한 에너지와 고양이 세수 댄스로 불리는 독특한 포인트 안무가 돋보인다. 세이마이네임은 이 곡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상큼한 에너지와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뮤직비디오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신인답지 않은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세이마이네임에는 지난 20년 동안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했던 김재중의 경험과 그의 아이돌 철학이 담겼다. 먼저 김재중은 그룹의 이름에 대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고, 팬들이 이름을 불러주는 힘을 원동력 삼아 꿈을 이루어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명사형 팀명이 아닌 문장형 팀명을 지었다"라고 설명하며, 세이마이네임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프로듀서로서 곡 선정과 앨범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또 멤버들에게는 "결과보다 과정을 소중히 여기며 모든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라며, 당장의 성적보다 아이돌로서 오랫동안 활동할 수 있는 실제적인 조언을 했다. 세이마이네임은 김재중의 지도 아래 각자의 매력을 살리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세이마이네임은 광고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티암(TIAM)'의 글로벌 모델로 발탁된 것을 비롯해, 일본 뷰티 브랜드 광고에서도 얼굴을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외에도 수많은 브랜드들이 세이마이네임에게 협업 요청을 하고 있다.
또 세이마이네임은 일본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이미 보여줬다. 지난 5~6일 인코드 재팬이 도쿄 마쿠하리 멧세에서 주최한 레이블 콘서트 'iNKODE to PLAY'에 김재중과 함께 올랐으며, 12일에는 기타큐슈에서 열린 '됴쿄 걸즈 컬렉션 기타큐슈 2024'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AKB48 출신 히토미의 일본 내 인기를 기반으로 현지 팬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재중의 든든한 지원 아래 세이마이네임은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음악 방송 활동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독특한 개성과 프로듀서 김재중의 노력이 깃든 세이마이네임이 앞으로 K팝 신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