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그룹 SF9의 일본 제프 투어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SF9은 지난 26일 요코하마, 27일 오사카에서 'SF9 2024 ZEPP LIVE IN JAPAN ~D.W.B.H~'를 개최했다. 이로써 SF9은 일본 2개 도시에서 각 2회씩 총 4회 공연을 펼치며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번 투어는 SF9의 네 번째 제프 투어였다. SF9은 올해 상반기 제프 투어에서 공연 회차를 추가하며 남다른 인기를 입증했던 것에 이어, 하반기에도 다시 일본을 찾아 올해에만 두 차례의 제프 투어를 진행, 일본 현지에서의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역한 재윤이 합류한 무대를 선보였고, 일본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SF9은 미니 10집 ‘RUMINATION’의 수록곡 ‘Gentleman’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지난 8월 발매한 미니 14집 ‘FANTASY’의 신곡 ‘그냥 (Just)’, ‘Melodrama’, ‘My Fantasia’ 무대와 일본어 버전의 ‘Don’t Worry, Be Happy’ 무대를 선보였다. 또 일본어 버전의 ‘BIBORA’, ‘Good Guy’, ‘SCREAM’ 외에도 ‘Tear Drop’, ‘Love No.5’, ‘별을 따라 (Into The Night)’ 등 꽉 채운 세트리스트를 선보였고,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과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SF9은 다양한 매력의 솔로와 유닛 무대를 통해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영빈, 유태양, 휘영은 솔로 자작곡 무대로 각자의 개성을 뽐냈다. 재윤은 군 입대 전 발매한 자작곡 ‘Stay with me’와 동일한 제목인 마츠바라 미키(Miki Matsubara)의 곡을 선곡해 팬들과 늘 함께하고 싶은 진심을 전했다. 인성은 일본 드라마 ‘Eye Love You(아이 러브 유)’의 OST인 오모이노타케(Omoinotake)의 ‘幾億光年(수억광년)’을 감미로운 보컬로 재해석했다. 유닛 무대뿐 아니라 단체로 뉴진스의 일본곡 ‘Supernatural’을 커버하기도 해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SF9은 앙코르 무대인 ‘One Love’와 ‘OK OK’의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영빈은 “어느덧 올해로 9년 차인데, 이렇게 계속 열심히 달릴 수 있어 영광이다. 10년, 그 이후에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재윤은 “오랜만에 일본 판타지(팬덤명)를 만나 정말 행복했다. 변치 않고 저를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찬희는 “언제나 소중한 시간을 내어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판타지의 응원이 있어서 오늘 여기 서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심 어린 소감으로 네 번째 제프 투어를 마무리했다.
SF9은 지난 10월 팬 콘서트 '2024 SF9 FAN-CON ‘My 8antasia’'를 성료한 것에 이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오는 12월 14~15일 양일간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하는 '2024 FNC KINGDOM - SING SING SING -'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12월 18일 일본에서 미니 앨범 'D.W.B.H'를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