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미스터트롯3' 현역부A 김용빈, 춘길(모세), 손빈아로 추정되는 현역부X '하동남진'이 명품 무대를 선보였다.
1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트로트 황제를 꿈꾸는 101팀의 불꽃 튀는 서바이벌 첫 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1대 진 임영웅, 2대 진 안성훈을 배출한 현역부A조의 등장에 마스터들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첫 주자는 데뷔 21년차 서른 셋 김용빈이었다. 그는 8살 때 데뷔했으며, 2004년에 앨범을 발매한 경력이 있는 대선배였다.
김용빈은 그동안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지 않았던 이유로 오디션 부담감을 꼽았다. 이어 그는 오디션 출연한 가수들이 성공가도를 달리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김용빈은 태진아의 '애인'을 불렀고, 깊은 감성으로 올하트를 받는데 성공했다.
김희재는 "김용빈은 시즌1에 나왔어야 했다. 당시 양지원과 김용빈이 시즌1 때 신동들의 롤모델이었다"라며 "그때 나왔으면 지금 마스터 자리에 앉아있을 수도 있다"라고 칭찬했다.
두 번째로는 춘길이 등장했다. 춘길은 '사랑인 걸'을 부른 발라드 가수 모세였다. 그는 "발라드는 모세, 트로트는 춘길"이라며 2년차 트로트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방구석 트로트 가수'라는 너스레와 함께 춘길은 현철의 '당신의 이름'을 불렀다. 그는 정통 트로트 감성을 앞세워 1절 만에 올하트를 기록했다.
춘길의 무대가 끝난 뒤 '현역부X'의 도전이 예고됐다. 현역부X는 시즌3에 새롭게 추가된 부서로,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채 오직 목소리로만 평가 받는 부서였다.
현역부X의 첫 번째 도전자는 '하동남진'이었다. 그는 태진아의 '가버린 사랑'을 불렀고, 이경규가 "노래를 따로 튼 것이 아니냐"라고 할 정도로 완벽한 가창력을 뽐냈다.
스무 명의 마스터가 모두 하트를 눌렀고, '하동남진'의 얼굴을 가리고 있었던 막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의 정체는 다음주 공개될 예정이며, 시청자들은 '하동남진'의 정체를 가수 손빈아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