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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 촬영팀 병산서원 문화재 훼손에 "이유 불문 송구스럽다"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KBS (사진제공=KBS)
▲KBS (사진제공=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팀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 건축물에 못을 박는 등 문화재를 훼손한 가운데 KBS가 사과문을 발표했다.

KBS는 2일 "해당 사건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제작진은 지난 연말 안동병산서원에서 사전 촬영 허가를 받고, 소품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현장 관람객으로부터 문화재에 어떻게 못질을 하고 소품을 달수 있느냐는 내용의 항의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KBS는 또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앞으로 재발 방지 대책과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다. 드라마 촬영과 관련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해 KBS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3∼4시께 KBS 드라마 제작팀이 병산서원을 배경으로 촬영하던 중 소품용 모형 초롱 등을 매달기 위해 만대루와 서원 나무 기둥에 못을 사용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관람객이 망치로 못을 박아 병산서원에 소품을 설치하고 있다며 안동시에 문화재 훼손 신고를 접수했고, 안동시와 병산서원 측은 당일 오후 4시께 상황을 파악하고 KBS 제작진에 원상복구를 요청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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