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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감사했다"

[비즈엔터 맹선미 기자]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이순재(사진제공=KBS2)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이순재(사진제공=KBS2)
배우 이순재가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순재는 11일 녹화 중계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드라마 '개소리'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1935년 생으로 올해 89세가 된 이순재는 이로써 역대 KBS 연기대상 최고령 수상자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이순재는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 KBS TV가 1961년도 12월 31일 우리나라 방송의 역사를 시작했다. 저도 KBS '나도 인간이 되련가'로 데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연기대상은 이순신 장군 등 역사적 인물들이 받았다. 얼마든지 중복해서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캐서린 햅번은 30대 한번 타고 60세 이후에 3번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인데 60세가 넘어도 잘하면 공로상이 아닌 대상 등을 받는 것이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또 "이 상은 내 개인의 상이 아니다. 개소리에는 수많은 개들이 나온다. 파트마다 맡은 배우들이 최선을 다했다. 촬영지 거제도를 4시간 반이 걸려 20회 이상 왔다 갔다 하며 찍었다. 모두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이순재와 최수종(사진제공=KBS2)
▲'2024 KBS 연기대상' 대상 이순재와 최수종(사진제공=KBS2)
이순재는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있는데 드라마를 찍느라 수업을 제대로 못 했는데 학생들이 걱정 말라며 믿어줬다. 그들을 믿고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아 감사하다"라며 "작년 대상 최수종은 최장수 일일연속극 '보통사람'에서 제 아들로 나왔다. 이제는 한국 드라마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어 든든하다"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늦은 시간까지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 평생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순재가 출연한 드라마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이순재는 극 중 오랜 세월 섬세한 연기력을 통해 전 국민의 희로애락을 책임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이순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개소리’는 매주 새로운 사건과 치밀한 복선, 이를 해결해 가는 이순재와 소피 그리고 ‘시니어벤져스’의 활약을 보여줬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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