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개그콘서트' 나현영 '아는 노래'서 '희재'로 감동 선사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개그콘서트'(사진제공=KBS 2TV)
▲'개그콘서트'(사진제공=KBS 2TV)
'개그콘서트' 나현영이 '아는 노래'를 통해 진한 감동을 전했다.

12일 방송한 KBS2 '개그콘서트' 1105회에서는 '아는 노래', '나숙이', '이토록 친절한 연애' 등 다양한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눈물과 폭소로 채웠다.

'아는 노래'에서는 성시경의 '희재'를 선곡했다. 이날 나현영과 박은영은 세상을 먼저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내용의 노래 '희재'를 치매라는 병과 싸우면서도 손녀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할머니의 사랑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출연진들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나현영은 치매 환자인 할머니가 자신을 위해 김치찌개 끓이는 방법을 공책에 적어둔 것을 보고 오열했다. 감정이 격해진 나머지 노래가 조금 불안정했지만, 그마저도 시청자들에겐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마지막에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이며, 한 해 평균 1만 명 이상이 실종된다는 사실을 전하며, "어른들께 가장 필요한 것은 따뜻한 관심"이라는 메시지까지 덧붙여 이날 방송의 의미를 더욱 살렸다.

나현영은 새 코너 '나숙이'에서도 활약했다. '나숙이'는 시골 학교 1인 학급의 학생 '나숙이' 나현영과 서울에서 온 선생님 정태호, 나숙이 엄마 심정은의 티키타카를 다룬 콩트다.

'나숙이'에선 정태호와 심정은의 합이 돋보였다. 이날 정태호는 자신을 '차은우'라고 소개했고, 곧이어 등장한 심정은은 '차은우' 정태호에게 "나숙이 엄마 '카리나'에요"라고 말해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여기에 심정은은 '슈퍼노바' 댄스부터 비보잉까지 화려한 퍼포먼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토록 친절한 연애'에선 채효령이 새로운 여자 친구로 등장했다. 채효령은 '연예인 병 걸린 전 여친'으로, 박성광과의 데이트에 매니저 정세협을 데리고 나왔다. 그런데 채효령은 사람들이 보면 어떡하냐며 매니저를 통해 모든 말을 전달했다. 정세협은 채효령 대신 박성광과 커플티도 입고, 채효령의 애교까지 전달해 폭소를 불렀다.

결국, 박성광은 채효령에게 이별하자고 말했다. 채효령은 "오빠, 화풀어"라며 정세협의 볼에 뽀뽀했다. 정세협은 박성광의 볼에 뽀뽀를 전달했고, 수줍게 "전 좋았어요"라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밖에 이날 '개그콘서트'에선 '알지 맞지', '데프콘 썸 어때요', '습관적 부부', '오스트랄로삐꾸스', '심곡파출소', '소통왕 말자 할매' 등 다채로운 코너들이 시청자들의 웃음 비타민 역할을 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