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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씨부인전' 임지연 위기→추영우, 하율리 마주치나?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옥씨부인전' 13화(사진제공=MBC)
▲'옥씨부인전' 13화(사진제공=MBC)
'옥씨부인전' 임지연이 노비 동료들과 재회한다. 추영우는 파혼 상대 하율리를 마주칠 위험에 처한다.

18일 방송될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3회에서는 갑작스러운 주인아씨 김소혜(하율리 분)와의 재회로 마님의 삶에 비상이 걸린 옥태영(임지연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진다.

지난 방송에서 옥태영은 청수현 새 현감으로 부임한 김낙수(이서환 분)와 김소혜 부녀를 마주하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사람답게 살고자 했던 일념 하나로 도망쳤고 자신의 힘으로 당당히 양반의 삶을 개척해 냈으나 정착한 청수현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옛 주인을 마주하면서 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한 것.

몸종 구덕이(임지연 분)를 찾기만 고대하고 있었던 김소혜가 어떤 극악무도한 일을 벌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옥태영은 과거 함께 김낙수의 집에서 노비로 생활했던 금복(최가인 분)과 꺽쇠(김주환 분)를 만날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야심한 밤, 옥태영의 집무실에서 마주하고 있는 세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이 쏠린다. 이들을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옥태영과 옥태영의 손을 덥석 잡은 금복, 이를 바라보는 꺽쇠에게서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느껴져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금복과 꺽쇠는 과거 구덕이와 아버지 개죽이(이상희 분)가 도망칠 수 있도록 도왔기에 그가 이렇게 마님이 되어 나타난 것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해지는 터. 서로를 끌어안고 감격에 젖은 이들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도 찡하게 만든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다가는 청수현에 옥태영의 정체가 완전히 까발려질 수도 있는 상황. 과연 이들이 이런 위험천만한 회동을 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옥씨부인전' 13화(사진제공=MBC)
▲'옥씨부인전' 13화(사진제공=MBC)
한편 천승휘는 긴 세월을 돌아 오래도록 연모했던 옥태영의 서방님으로 살게 됐다. 알콩달콩하게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것은 물론 당당히 과거에 장원 급제해 별감 자리에 오르며 청수현에서의 명망도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던 상황. 그러나 새 현감으로 나타난 옥태영의 옛 주인 김낙수(이서환 분)와 주인아씨 김소혜의 등장으로 인해 더없이 행복했던 삶은 풍전등화에 놓였다.

특히 과거 송서인으로 살던 시절 혼담이 오갔던 김소혜와는 몸종 구덕이와 붙어먹었다는 오해로 지독한 악연이 생긴 터. 현재 자신이 옥태영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것을 김소혜가 알게 된다면 옥태영의 정체는 물론이고 본인의 연극까지 모두 발각될 것이 뻔하기에 김소혜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위한 천승휘의 고군분투가 이어질 예정이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소혜와 마주치기 일보 직전인 천승휘의 모습이 포착돼 아찔함을 자아내고 있다. 관아 마당에서 좌수 차준식(윤희석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천승휘가 김소혜를 발견한 것.

이에 천승휘는 마주한 좌수 나리를 덥석 끌어안은 채 긴장한 눈빛으로 동태를 살피고 있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숱한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순발력을 발휘한 천승휘가 과연 천상계 전기수다운 능청스러움으로 소혜 아씨의 눈을 피해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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