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엔터 김세훈 기자]
MBC가 강풀 작가 웹툰 원작 드라마 '무빙' 13~14화를 방송한다. 이날 방송에선 '희수' 고윤정 아빠 류승룡과 '강훈' 김도훈 아빠 김성균의 만남이 성사된다.
1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C '무빙'에서는 블랙 요원팀이 해체된 후 홀로 남은 장주원(류승룡), 또 남다른 부성애로 가득한 이재만(김성균)의 서사가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선 '인생의 이정표' 지희(곽선영)를 위해 안기부 사무직으로 전환한 장주원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 익숙해지지 않는 내근직 업무에 주원은 "아무 쓸모가 없어진 기분"이라고 토로하는데, 지희는 "넌 나의 쓸모"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어 좌천됐던 민 차장(문성근)이 다시 찾아오며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사무직 생활이 맞지 않았던 주원은 민 차장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현장 임무에 다시 투입되고, 또 그곳에서 초능력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 이재만의 남다른 부성애가 눈길을 끌 예정이다. 이재만은 엄청난 괴력과 함께 빠른 스피드 능력을 소유한 인물로, 평소에는 자신의 능력을 숨긴 채 아들 강훈(김도훈) 밖에 모르는 순수함 가득한 아빠로서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애틋한 가족애를 자랑하던 재만이 일련의 사건으로 괴물 같은 능력을 드러내며 많은 이들 앞에서 그의 능력이 들통나게 된다.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무빙'은 디즈니플러스 공개 당시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이번에 TV시리즈로 더 많은 시청자와 만나게 되면서 글로벌 OTT와 국내 지상파 방송의 첫 협업사례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