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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황해 2025'→'아는 노래' 추억에 신선함 더했다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개그콘서트'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 (사진제공=KBS2)
'개그콘서트'가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신선함을 결합한 '황해 2025', '아는 노래' 등의 코너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는 중이다.

'황해 2025'는 2013년 처음 시작해 1년 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히트 코너 '황해'의 리메이크작이다. 피싱 범죄라는 소재를 2025년에 맞게 변형해 지난 19일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배꼽을 공략했다.

12년 전 방송했던 '황해'는 보이스피싱을 개그 소재로 삼았고, 어설픈 사기꾼들의 우스꽝스러운 보이스피싱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당시 신인 개그맨이었던 이수지, 정찬민이 코너의 중심이었던 것도 눈길을 끌었다.

'황해 2025'는 '황해'의 핵심을 그대로 계승했다. 신인 개그맨 오민우, 장현욱이 중심을 이룬다는 점, 시간이 흘러도 엉성한 범죄자 캐릭터들이 웃음을 유발하고, 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까지 갖게 한다는 점도 '황해'와 닮았다. 다만 12년 사이 발전한 범죄 수법을 반영해, 사기꾼들이 보이스피싱이 아닌 스마트폰 메신저 채팅을 시도하는 것으로 내용을 바꿔 '황해 2025'만의 개성을 더했다.

'아는 노래'는 친숙한 노래를 새로운 각도로 재해석하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는 코너다.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정 연기는 한편의 뮤직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2006년 방영됐던 '개그콘서트'의 레전드 코너 '뮤지컬'을 떠올리게 한다.

'뮤지컬'은 매주 한 곡을 선곡해, 곡에 어울리는 상황극을 보여줬다. 버즈 '겁쟁이', 이문세 '조조 할인', 김광석 '이등병의 편지', 조성모 '아시나요', 인순이 '거위의 꿈' 등의 명곡과 어울리는 감동적인 드라마가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아는 노래'는 '뮤지컬'과 마찬가지로 미니 뮤직 드라마를 보는 것 같지만,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에, 잘 알려진 노래를 새롭게 재해석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국민 짝사랑 곡 '사랑의 바보'를 '딸 바보'의 이야기로, 성시경의 '희재'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손녀를 잊지 않게 노력하는 이야기로 그렸다.

'개그콘서트' 관계자는 "'황해 2025'와 '아는 노래'는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누군가에게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코너들이다"며 "'개그콘서트'는 속이 후련해질 수 있는 따뜻한 위로, 현실을 풍자하는 트렌디한 웃음을 계속해서 전달하려고 한다.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개그콘서트'에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11시 KBS2에서 방송한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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