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석희의 질문들' 이영애(사진제공=MBC)
'손석희의 질문들' 진행자인 손석희는 “무려 25년 전에 섭외에 실패한 후 결국 4반세기 만에 만나게 되었다”며 감회를 전했다.
'손석희의 질문들'은 배우 이영애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면서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사의 전성기를 집대성해낸다. 그가 오래전에 남긴 대사는 지금도 대중들에겐 일상어로 남아 생명력을 발휘한다. 그 유명한 ‘라면 먹을래요?’(<봄날은 간다>)와 ‘너나 잘하세요’(<친절한 금자씨>)등이 그렇다. 이영애는 손석희가 ‘너나 잘하세요’를 부탁하자 마지못해 던지고는 무척 미안해했다는 후문이다.

▲'손석희의 질문들' 이영애(사진제공=MBC)
이제 50대 중반에 접어든 ‘산소 같은 여자’는 여전히 새로운 드라마에 도전하고 있고, 손석희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쾌한 농으로 이 배우가 여전히 대중에게 산소를 불어넣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시킨다. 이영애는 “만일 드라마와 영화의 타임캡슐에 꼭 한 작품을 넣어야 한다면 무엇을 넣겠느냐?”는 손석희의 질문에 “당연히 <대장금>이지만 그래도 이 시간 이후에 나올 수 있는 좋은 작품을 위해 공간 하나쯤은 남겨두었으면 좋겠다”고 답해 나이를 더할수록 식지 않는 연기에 대한 열망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국의 대표 배우 이영애가 출연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17일 밤 9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