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T.가 7년 만에 완전체로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들을 모티브로 삼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이 함께 출연했다. 이들은 팀 공식 인사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키워주세요"로 오프닝을 열며 반가운 모습을 보였다.
H.O.T.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가 자신들을 모티브로 했다는 소식에 대해 "너무 놀랐다"라고 입을 모았다. 토니안은 "그렇게 직접 언급할 줄은 몰랐다. 감사하고 꼭 한 번 만나고 싶다"라고 했고, 강타는 "처음엔 몰랐는데 감독님 말을 듣고 보니 멤버들 헤어스타일이 닮았다"라고 말했다. 장우혁은 "아웃사이더 느낌의 캐릭터가 나를 닮은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완전체로 모인 소감에 대해 문희준은 "AI 합성 같은 기분"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장우혁은 "5명이 함께 있는 모습이 오랜만이라 감동적"이라고 전했다. 이재원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늘 있었지만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기쁘다"라고 밝혔다.
1996년 데뷔해 '캔디', '행복', '아이야(I Yah!)'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H.O.T.는 2001년 해체 후 각자의 활동을 이어왔다. 해체 18년 만인 2019년 고척돔에서 완전체 콘서트를 연 바 있으며, 오는 11월 22~23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한터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간판 출연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은 60분 이상 단독 무대가 예정돼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