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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양정원 박신혜 양, 사과문 A/S 해드립니다

【사과에도 기술이 필요하다. 최근 티파니가 작성한 사과문이 그가 게재한 욱일기(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일본 군기) 사진만큼이나 질타 받은 것은 사과문의 ‘덕목’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 사과문의 진정성 유무 여부는, 알고 보면 얼마나 ‘기술적으로’ 진정성을 서술했는가의 문제다. 반평생을 넘나드는 TV시청과 다년간의 사과문 정독 경험을 바탕으로, 올바른 사과문 작성법을 도출할 수 있게 됐다. (※주의※ 사과문 쓸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CASE1. 티파니

▲티파니 사과문(사진=티파니SNS/편집=이은호 기자 wild37@)
▲티파니 사과문(사진=티파니SNS/편집=이은호 기자 wild37@)

문제: 두루뭉술한 표현.
솔루션: 자신의 잘못을 구체적인 단어로 설명해 문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민적으로 예민한 사안인 만큼, 추후 개선책을 언급할 때에도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출 것임을 어필하는 것이 좋다.

CASE2. 양정원

▲양정원 사과문(사진=양정원SNS/편집=이은호 기자 wild37@)
▲양정원 사과문(사진=양정원SNS/편집=이은호 기자 wild37@)

문제: 지나친 자기변명.
솔루션: 당시 정황을 설명하는 것은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을 목적이어야 하지, 자신의 잘못을 축소시킬 의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 사과문 작성 시 ‘오해’와 같은 단어는 지양해야 하고, “질문 선택지에 전효성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언급하게 됐다”는 말은 제작진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문장으로 보일 수 있으니 빼는 것이 좋다. 실언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전효성과 팬들에 대한 사과도 필요하다.

CASE3. 박신혜

▲박신혜 사과문(사진=박신혜 SNS/편집=이은호 기자 wild37@)
▲박신혜 사과문(사진=박신혜 SNS/편집=이은호 기자 wild37@)

문제: 문제 상황에 대한 내용 부족.
솔루션: 박신혜는 위의 사과문을 올리기 전 “지우면 된다. 뭐 어려운 일이라고”, “날씨가 무척 덥다. 괜한 걸로 열 올리지 말고”와 같은 내용이 들어간 글을 게재했다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자신이 문제를 자각해 글을 수정한 것이라면, 해당 내용에 대한 언급과 사과 또한 필요하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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