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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종영①] 시청률 20% 돌파, 케미+카메오가 多 했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사진=SBS)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사진=SBS)

'닥터스'가 성공적인 끝 마무리를 맺었다. 앞서 15회부터 17회까지 총 3회분에서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돌파한 것은 물론, KBS2 새 월화드라마 '구르미그린달빛'의 공세에도 월화극 1위 왕좌를 지켰다.

'닥터스'는 지난 6월 20일 첫 방송부터 줄곧 시청률 1위를 수성해왔다. 사제간의 사랑을 넘어 '닥터스'가 표방했던 휴먼 메디컬 로맨스에 시청자들은 굳건한 지지를 보여왔다. '메디컬은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로맨스와 적절히 배합한 극 구성도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자리잡았다.

이토록 큰 인기를 끈 '닥터스'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같은 날 시작하고 같은 메디컬 장르였던 KBS2 월화드라마 '뷰티풀마인드'도 가뿐히 꺾고, 올림픽 중계에도 결방이 아닌 정상방송을 지켜낸 배경에는 '닥터스'만의 인기가 있었다. 안방극장은 '닥터스'의 무엇에 반응했을까.

가장 많이 손꼽히는 부분은 '닥터스' 속 김래원 박신혜의 케미다. 극 초반부 사제지간으로 만난 이들은 서로 오해와 엇갈림 속에서 이별을 맞기도 했으나 결국 서로의 마음 속 벽을 깨고 진심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특히 여주인공 유혜정(박신혜 분)이 방황할 때 이를 잡아주는 홍지홍(김래원 분)의 캐릭터는 가히 완벽한 남주인공의 표본과도 같았다.

당찬 유혜정 캐릭터 또한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대쪽같은 성정과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미, 게다가 싸움 실력까지 갖춘 미녀 의사라니. 다분히 비현실적이고 다소 만화적인 설정이나 시청자들은 이런 점에 열광했다. 조연부터 주연들까지 대부분의 남자 캐릭터들이 유혜정에 관심과 사랑을 보이는 것도 여성시청자들을 대리 만족하게 만드는 장치가 됐다.

▲'닥터스'에 특별출연한 배우 임지연 조달환 한혜진 남궁민 이상엽(사진=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캡처)
▲'닥터스'에 특별출연한 배우 임지연 조달환 한혜진 남궁민 이상엽(사진=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캡처)

케미, 캐릭터뿐만 아니라 '닥터스'의 화려한 카메오 라인도 큰 화제가 됐다. 배우 이기우를 시작으로 임지연, 한혜진, 조달환, 남궁민과 이상엽 등 화려한 특별출연진들이 '닥터스'에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극에 잠시 등장하는 양념에 머무르지 않고 이들은 자신들의 캐릭터로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해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특별출연진들에 의한 갈등 고조 장면들은 '닥터스' 최고의 1분을 기록하는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7월 26일 방송분에서는 스토커로 인해 죽을 고비에 처했던 한혜진이 모든 위기를 극복한 뒤 김래원 박신혜 등에게 손바닥 하트를 그리는 장면이 18.7%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보였다. 해당 장면은 수도권 기준 25.85%까지 육박하는 등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아버지 캐릭터를 맡은 남궁민도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방송분에서 생활고와 아이들의 병원비 등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는 남궁민과, 그의 잘못된 선택을 저지하고자 나선 박신혜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낳았다. 해당 장면은 순간 시청률 19.6%, 수도권 기준으로는 21.8%까지 치솟아 눈길을 끌었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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