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재윤 )

배우 윤계상이 '굿와이프'의 애초 결말에 대해 언급했다.

윤계상은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굿와이프' 종영 인터뷰에서 "엔딩이 처음과 다르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윤계상은 "엔딩이 바뀌었다. 원래 엔딩은 뻔했고, 시청자들을 의식한 해피엔딩이었다. 김혜경(전도연 분)이 완전하게 서중원(윤계상 분)에게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뭔가 아쉽다는 의견이 주를 이뤄 현장에서 엔딩이 바뀌었다. 두 신 정도만 바뀐 거라 나 역시 그날 현장에서 결말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뭔가를 결정짓는 신이 아니고, 전형적인 엔딩이 아니다. 마지막 장면이 어떤 식으로 표현될 지 굉장히 궁금했던 것은 나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태준(유지태 분)과 서중원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되는지 제일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27일 종영한 '굿와이프'는 원래 결말과 달리, 혜경이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남편 태준 곁에 남아 쇼윈도 부부의 삶을 이어가기로 결정하는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굿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미드 리메이크에 도전해 종영까지 원작의 재미와 한국적 정서를 잘 살린 웰메이드 작품으로 꾸준히 호평 받았다. 극중 윤계상은 잘나가는 로펌 MJ의 젊은 대표 역을 맡아 다정하게 전도연의 성장을 응원하고 순애보 애정으로 매력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