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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박소현 "MC 롱런, 女 배려하는 임성훈 덕분"

▲900회를 맞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아나운서(사진=SBS)
▲900회를 맞은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MC 임성훈, 박소현, 이윤아 아나운서(사진=SBS)

'세상에 이런 일이' 박소현 임성훈이 간담회장을 훈훈한 분위기로 달궜다.

30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 시사실에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 900회 특집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프로그램 MC 임성훈 박소현과 이윤아 아나운서, '세상에 이런 일이' 제작진 등이 참석했다.

임성훈은 "다들 박소현이 기억력 나쁘다하는데 내가 봤을 땐 기억력이 좋다. 단점은 전혀 없다"면서 "박소현은 특히 예상치 못했을 때의 순발력이 강하다.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다 예상했던 것처럼 바로 답을 해준다. 보이지 않는 순발력이 뛰어나고,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고 박소현을 극찬했다.

이에 박소현은 "내가 기억력 나쁘다고 기사가 많이 났는데, 내가 특정한 어떤 것에 대해서는 기억을 정말 잘한다. 내가 꽂힌 것에 대해서는 정말 기억을 독보적으로 잘한다. 하지만 그게 평준화돼있지 않을 뿐이다"면서 "프로그램같은, 내가 집중해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놀랄만한 집중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소현은 임성훈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박소현은 "남자 MC들은 주가 되기 위해 노력을 하는데 임성훈은 처음 시작부터 여자 배려해주는 MC였어서 이제까지 한 번의 다툼 없이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임성훈의 성실함에 대해서도 칭찬의 목소리를 높인 박소현은 "18년동안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 10분 전이든 30분 적이든 언제든 오신다. 리딩할 때 한 번도 늦지 않았다"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후배 입장에선 가끔 좀 늦어주시면 우리도 한 두 번 쫌 늦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농을 던진 그는 "임성훈은 정말 한결같은 MC다. 늘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윤아 또한 "임성훈은 항상 리딩시간 전에 미리 와서 모든 아이템을 다 파악해둔다. 설명도 함께 해준다"고 말했고, 이에 임성훈은 "그냥 나이값하는 것 뿐이다"고 겸손한 자세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SBS '세상에 이런 일이'는 지난 1998년 5월 6일 가정의 달 특집으로 시범 방송됐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이나 특별한 사연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도록 익숙한 이야기의 전개 방식으로 표현해 호평 받았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며, 900회 특집은 오는 9월 1일 방송된다.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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