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갑순이' 김소은이 임신소식을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우리 갑순이'에서는 허갑돌(송재림 분)에게 자신의 임신 소식을 밝힌 신갑순(김소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갑순은 갑돌을 불렀고, 갑돌은 갑순을 보자마자 "너 살쪘냐"라면서 무신경한 말을 건넸다. 이어 그는 커피가 아닌 우유를 마시고 있는 갑순에게 "웬 일이냐. 우유를 다 먹고"라며 놀랐고, 갑순은 그냥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갑순은 "좀 전에 친구만났는데 괜히 신경쓰여서"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마치 친구의 이야기인 것처럼 돌려말했다. 갑순은 "사귀는 남자가 있는데, 결혼 얘기도 없었는데 임신했대"라고 말했고, 이에 갑돌은 "말만 들어도 갑갑하다"라면서 "피임도 안 하고 뭐 했냐"며 타박했다.
이어 갑돌은 "난 그렇게 앞뒤 상관없고 남자 배려없는 여자 딱 싫더라" "그거 남자 발목잡는 거"라면서 "상상만해도 소름끼친다"라면서 여자를 욕했다.
갑순은 분노에 눈물을 그렁거렸고, "어쩜 넌 내 예상을 한번도 벗어나지 않니"라며 분개했다. 이에 갑돌은 "친구한테 빙의하냐"라면서 "그런 친구 끊고 좀 고급진 애들하고 놀아라"라고 질책했다. 이어 갑돌은 먼저 카페를 나섰고, 혼자 남겨진 갑순은 분노했다.
갑순은 갑돌을 뒤따라 나갔고, "야 허갑돌. 그거 내 친구얘기 아냐. 내 얘기야"라며 소리질렀다. 이에 갑돌은 갑순을 뒤따라갔고, 갑순을 붙들었다.
갑돌은 "다시 말해. 네 얘기야?"라고 다그쳤고, 갑순은 "내 얘기 아니고 우리 얘기. 너무 저급하게 임신이나 해서 취직도 못한 너 발목 잡아 미안하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