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젝스키스 은지원(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젝스키스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단독콘서트 기자회견에서 “H.O.T.의 재결합도 언젠가는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젝스키스와 H.O.T.는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휩쓸었던 아이돌 그룹. 특히 H.O.T.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올해 재결합 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염원이 컸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연내 재결합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은지원은 “H.O.T.는 우리보다 1년 선배다. 같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문희준과도 프로그램을 하면서 재결합얘기를 주고받았다”면서 “그런데 H.O.T.의 재결합은 우리가 얘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문제임을 우리도 알았기에 오래 걸렸다”고 조심스러운 의견을 보였다.
그는 “H.O.T. 팬 여러분들이 지금까지도 기다렸는데 앞으로 더 못 기다리겠느냐. 언젠가는 (H.O.T.가) 나올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젝스키스는 올해 초 MBC ‘무한도전-토토가2’를 통해 16년 만에 재결합,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컴백 준비에 나섰다. 당초 6월 콘서트 개최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9월로 연기하고 콘서트 및 신곡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한편, 젝스키스는 이번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팬들과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