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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라붐 “바쁜 스케줄? 이게 행복이라 생각해요”

[비즈엔터 김예슬 기자]

▲걸그룹 라붐(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걸그룹 라붐(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라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뮤직뱅크’ MC부터 ‘아는형님’ 출연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솔빈부터 ‘걸스피릿’을 통해 라붐이라는 걸그룹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는 소연까지, 올해는 라붐에게 있어 하나의 큰 전환점이 됐다.

가히 ‘쉼 없는 활동’이라 칭할 만 하다. 지난 2014년 8월 ‘두근두근’으로 데뷔해 올해 8월까지 총 싱글 4장과 미니앨범 2장을 내놨다. 지난 2년간 ‘어떡할래’, ‘슈가슈가’, ‘아로아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라붐은 올해에도 ‘상상더하기’와 ‘푱푱’으로 열띤 활약을 보이고 있다.

연차로는 3년, 햇수로는 꽉 찬 2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할 수 있는 그 시간동안 라붐은 오롯이 자신들만의 궤적을 굳건히 그려오며 차츰차츰 대중에 스며들어왔다. 지난달 신곡으로 컴백해 쉴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라붐이 추석을 앞두고 고운 한복 차림으로 비즈엔터와 만났다.

“안녕하세요, 라붐입니다. 벌써 1년이 지나 날씨도 선선해지고 추석도 돌아왔네요. 올 추석도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고요, 가족을 못 만나는 분들은 전화통화라도 하시면서 풍성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마음 편히 맛난 것도 드시고요. 아! 고향에 내려가실 땐 ‘푱푱’ 들으시며 조심히 내려가 주세요(웃음).”

Q. 라붐의 이번 추석 계획은 어떤가요?
소연:
아쉽게도 스케줄이 아직 나오질 않았어요. 추석이 돼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족들이 정말 보고 싶어요. 물론 일도 좋습니다(웃음).
지엔: 가족들을 올해 설 때 보고 못 만났어요. 가족들을 많이 보고 싶어요.
유정: 가족들과 통화도 자주 하고 있어요. 시간 날 때마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걸그룹 라붐 유정, 솔빈(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걸그룹 라붐 유정, 솔빈(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Q. 이제 컴백 3주차예요. 요즘 어떤 나날들을 보내고 있나요.
해인:
‘푱푱’으로 벌써 3주째 활동 중이에요. 바쁘게 지내고 있죠.
유정: 멤버들마다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해인이는 최근에 ‘여행생활자, 집시맨’에 출연했고요. 솔빈이는 ‘뮤직뱅크’ MC로, 소연이는 ‘걸스피릿’으로 라붐을 알리고자 열심히 활약 중이에요.
소연: 감사하게도 ‘걸스피릿’으로 많은 분들께 라붐을 알린 것 같아요. 관심도 많이 받고 있고요. 한 번 찍고 끝이 아니라 영상물로 기록이 남는 만큼, 제가 이렇게 했다는 걸 알 수 있어서 더 값진 것 같아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Q. 그룹 활동에 개인 활동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겠네요. 추석에 못 내려간다면 멤버들끼리 함께 명절을 보내겠죠?
해인:
그럼요! 저희 중에 유정 언니가 찌개나 한식을 잘 만들어요. 솔빈이는 요리하는 걸 좋아하는데, 외형적인 부분보다는 맛으로 승부해요. 정말 맛은 좋거든요. 근데 아마 이번 추석을 함께 보내게 된다면… 배달음식 반, 송편 반이 될 수도 있겠는데요?(웃음)
유정: 고향에 못 가게 된다면 아마 잡채와 전, 나물 같은 걸 만들어 먹을 듯해요.
솔빈: 제가 잡채를 잘 하거든요(웃음).
해인: 사실 이번 설에 떡국을 만들어본 적이 있어요. 그걸로 영상도 찍어서 팬들과 함께 했는데, 이번에도 만약 집에 내려갈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요리에 도전해볼 것 같아요.

▲걸그룹 라붐 지엔, 해인(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걸그룹 라붐 지엔, 해인(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Q. 2014년에 데뷔해서 꾸준히 앨범 활동을 해왔어요. 지금까지의 노래나 콘셉트 중에 가장 마음에 들던 건 무엇이었는지.
해인:
이번 앨범 수록곡 ‘달콤하게’요! 대중성도 있고 통통 튀는 노래거든요. 저희 개성도 잘 드러나서 너무 좋아요.
지엔: 노래만으로는 ‘상상더하기’가 정말 좋아요. 무대는 ‘푱푱’이 재밌고요. 근데 해보고 싶은 무대도 있어요. 블락비 선배님들의 ‘Her’을 ‘엠카운트다운’에서 커버했었는데 특유의 악동 느낌이 정말 재밌었거든요. 소녀시대 태티서 선배님들의 ‘트윙클’ 같은 유닛도 해보고 싶고요!
유정: 노래는 ‘상상더하기’가 정말 좋아요. 객관적으로도 너무 좋아서 저희 노래가 아니어도 계속 들었을 거예요(웃음).
율희: ‘아로아로’ 앨범에 있는 ‘테이스티’라는 곡을 좋아해요. 시간 날 때 마다 꼭 듣고요. 무대는 ‘푱푱’이 정말 잘 맞는 것 같아요. 표정 연기도 잘 나오거든요.
솔빈: 저도 노래는 ‘상상더하기’. 무대는 ‘푱푱’이에요. 편하기도 하고 노래하기도 좋아요.
소연: 저는 ‘푱푱’이에요. 도전하고 싶은 콘셉트는 f(x) 선배님들의 유니크하고 러블리한 콘셉트예요. 빅뱅 선배님들처럼 대중성 있는 노래와 포스로 무대를 휘어잡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Q. 그렇다면 ‘롤 모델’이 멤버마다 따로 있나요?
솔빈:
이효리 엄정화 선배님이요! 이효리 선배님은 빛나면서 봉사도 많이 하시고, 정말 멋있으세요. 엄정화 선배님은 연기할 땐 배우답고 무대에선 가수다워서 많이 닮고 싶어요.
소연: 저는 소녀시대 태연 선배님이요. 보컬 능력도, 감성적인 능력도 좋은데 춤도 정말 잘 추시거든요.
해인: 저는 롤 모델보다는, 라붐만의 색을 확실히 하고 싶어요. ‘푱푱’처럼 계속 신선한 그룹이 되고 싶죠. 그래서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 개인저긍로는 이효리, 현아 선배님처럼 섹시 아이콘으로 제 이름을 하나의 브랜드화 하고 싶어요.
지엔: 개인적인 롤 모델은 씨스타 효린 선배님이요. 정말 팬이거든요. 연기적으로는 ‘연애의 발견’에 나오셨던 정유미 선배님. 로코 퀸 같은 타이틀을 얻고 싶어요.
유정: 신화 선배님들처럼 라붐이 개인 활동도 해가며 롱런하고 싶어요. ‘신화방송’처럼 10년 뒤에 리얼리티 찍으면 재밌을 것 같아요. SES 유진 선배님처럼 연기도 도전하고 싶고, 이효리 선배님의 무대 카리스마도 닮고 싶어요. 이효리 선배님은 톱스타신데도 후배들한테 고개 숙여 인사하시거든요. 저도 그런 멋진 선배가 되고 싶어요.
율희: 저는 크리스탈 선배님이 너무 좋아요. 노래도 잘하시고 춤 선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고, 연기도 하시고… 그런 것들을 닮고 싶어요.

▲걸그룹 라붐 소연, 율희(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걸그룹 라붐 소연, 율희(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Q. 이번 ‘푱푱’ 활동 시기가 소속사 선배 임창정과 겹치게 됐어요. 감회가 남다를 듯해요.
지엔:
임창정 선배님이 타이틀 정하기 전에 저희에게도 어떤 곡이 좋냐고 물어보셨어요. 그때 저희가 고른 곡이 타이틀이 됐더라고요. 노래가 너무 좋아서 대박날 줄 알았어요(웃음).
솔빈: 음악방송에서 직접적으로 만나진 못하더라도 같은 시기에 같이 음반 낸 게 영광이죠.
해인: 그 좋은 기운이 라붐에게도 전파되면 좋겠어요.
소연: ‘또 다시 사랑’도 정말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뛰어넘을 명곡이 나왔어요. 음원차트 1위에 계속 계시는 게 정말 멋져요.
율희, 유정: 저희도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고 싶어요. 꼭, 정말요!

Q. 어느덧 올해가 마무리되고 있어요. 아직 이루지 못한 목표가 있다면요?
솔빈:
차트 인을 오랫동안 머무르지 못한 게 아쉬워요. 엠넷차트에서 20위까지 오른 적이 있었는데, 오래 남아있질 못해서요. 1위 후보도 저희의 목표였는데, 6일 ‘더쇼’ 녹화에서 그건 달성했어요. 정말 신나요!
지엔: 연말 시상식에 나가보고 싶어요.
해인: 늦어도 내년 안에는 1위를 해보고 싶습니다.
소연: 저희 팬분들 이름이 ‘라떼’(라붐 보떼의 약자. 라붐이 예쁘다는 뜻)거든요. 그래서 1위를 해서 팬분들에게 라떼를 돌리고 싶어요.

▲걸그룹 라붐(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걸그룹 라붐(사진=윤예진 기자(yoooon@), 의상=박술녀 한복)

Q. 이제 추석이에요. 보름달을 보고 빌고 싶은 소원이 있나요.
지엔:
라붐 대박 기원! 이게 가장 큰 소원이에요.
솔빈: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소연: 이번 해도 아프지 않고 무탈하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기.

Q. 각자 덕담을 해준다면.
지엔:
솔빈 소연은 개인 활동 행복하게 이어나가길 바라고요, 나머지 멤버들도 각자 열심히, 파이팅입니다.
해인: 지금 라붐은 좋은 기운 받아서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려고 준비하는 단계 같아요. 행복하게, 웃음 잃지 않고 쭉쭉 승승장구 하고 싶어요.
소연: 저는 딱 이 말을 하고 싶네요. 물 들어올 때 노 젖자!(일동 폭소)
솔빈: 바쁜 스케줄에 잠 못 자고 힘들어도 이게 행복이라 생각해요. 쭉쭉, 영원히 대성했으면.
율희: 같은 마음이에요. 요번 년도도 건강하게, 활동 즐겁게 하고 싶습니다.
유정: 앞에서 다들 좋은 말을 해서 긴장되네요. 차근차근 잘 해오고 있고 지금도 잘 해나가고 있으니까, 계속 더 행복하고 좋은 일들 많을 테니 지치지 말고 파이팅 했으면.

Q. 팬들에게도 한 마디 부탁해요.
라붐:
라떼들과 세 번째 추석이네요. 올 추석도 건강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길 바라고요. 우리가 바쁜 만큼 라떼들도 피곤할 텐데 우리랑 같이 바쁘게 응원 와줘서 고마워요. 오래 봤으면 좋겠어요. 사랑해!

김예슬 기자 yey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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