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아가 새로운 앨범으로 데뷔 1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해피엔딩'에서 선보인 청순콘셉트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마법소녀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멤버 정채연이 활발히 개인활동을 해나가는 만큼 다이아 멤버들은 활동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4시 45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다이아 3번째 앨범 'Spell'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무대에서 다이아는 타이틀곡 'Mr. Potter'와 '#더럽 (The love)' 무대와 'Mr. Potter' 록 버전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다이아는 마술쇼로 쇼케이스 포문을 열어 신선함을 줬다. 마술상자를 활용한 기희현의 마술을 통해 정채연이 등장하며 이번 마법소녀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기희현은 "이번 쇼케이스를 위해 특별 마술쇼를 준비했다. 다양한 것들을 준비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이아 무대에서 돋보이는 건 '포인트 안무'로 부각되고 있는 멜빵춤이었다. 앞서 카라, 걸스데이 등이 멜빵을 활용한 안무로 성공을 거둔 만큼 다이아의 행보에도 기대가 더해졌다. 이에 대해 기희현은 "카라와 걸스데이가 멜빵춤으로 좋은 결과를 거둔 만큼 그 행보를 이어가보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선배님들에 비해서는 귀여운 매력이 더 있을 것 같다"고 차별점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로타와 앨범 재킷 작업도 눈에 띄는 부분이었다. 다이아는 "사실 로타와 작업하는 건 모르고 있었다"면서 "로타가 여러 가수들 앨범 재킷도 작업하다 보니 앨범 작업을 할 때 큰 어려움은 없었다. 평소에는 느껴보지 못한 색감들이 신기했다. 이번 앨범 재킷도 예쁘게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번 앨범은 정채연의 tvN 드라마 '혼술남녀' 촬영과 함께 이뤄졌다. 정채연이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만큼 다른 멤버들 또한 활동에 대한 갈증과 욕심을 드러냈다. 은진은 "모든 분야를 도전하고 싶다. 춤 쪽으로 좀 더 발전될 모습을 보여드릴 거다"고 언급했고, 제니는 "큰 역할 아니어도 작은 역할로 경험 쌓는 게 꿈이다"며 연기에 욕심을 보였다.
예빈은 음악적인 성숙을 꿈꿨다. 기타를 배우고 있다며 근황을 밝히느 그는 "작곡 작사 등 음악적인 면으로 더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고, 최근 새로 합류한 새 멤버 은채는 "늦게 합류해 아직 내가 뭘 더 잘하는 지는 모르겠다.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 쪽은 욕심이 난다"고 엉뚱한 바람을 밝혀 멤버들에 웃음을 자아냈다.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정채연은 현재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내가 하고 있는 걸 잘 마무리 지은 뒤 다른 활동을 생각해보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고수했고, 유니스는 "OST도 하고 싶고 피처링도, 커버 영상도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기희현은 "우리 멤버들 모두 연기에 관심이 있지만 훌륭한 배우가 많은 만큼 좀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음악에 욕심이 많아서 그쪽으로 매진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오는 14일 데뷔 1년차를 맞는 만큼 다이아는 부푼 마음을 드러냈다.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는 팬송을 공개하는 것에 더해, 1위 공약으로 팬들과 함께 하는 여행을 꼽아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앞으로 팬들과 함께 하는 걸 늘리고 싶다는 다이아, 향후 활동에도 기대가 더해졌다.
한편, 이번 다이아 신보는 음악부터 댄스, 패션까지 새로워진 면모들을 담았다. 총 다섯 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인 ‘Mr. Potter’는 멜빵을 포인트로 한 안무와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다이아의 세 번째 앨범 'Spell'은 오는 13일 자정 공개되며, 앨범 속 팽송 '#더럽(The love)'은 14일 자정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