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석(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질투의 화신' 조정석이 유방암 진단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21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가 참석했다.
이날 조정석은 유방암에 걸린 이화신의 검진 장면을 회상하며 촬영 비화를 전했다. 조정석은 "검진을 실제로 내가 직접 했다. 정말 많이 아팠다. 표정이나 느낌이 연기라고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아팠다. 저도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촬영을 통해 느껴보고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조정석은 또 "질병 자체가 심각한 병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심스러워 하는 분들이 많았다"면서 "작가님이 써주는 글에 있어서 나는 이화신 입장을 대변하는 매개체다. 캐릭터 감정 표현하고 장면이 가진 롤을 인지하려고 노력할 뿐이지 그 병을 다루는 것을 조심스럽거나 하진 않았다. 조심스러워 하면 표현에 대한 한계가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유방암 검진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가슴을 공개한 조정석은 진땀 흘린 장면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조정석은 "많은 여자분들이 가슴을 쪼물딱 거려서 웃음이 너무 나 NG가 많이 났었다. 하지만 어쩌겠나. 빨리 검사를 받아야지. 그런 생각으로 촬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 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벌이는 로맨스로 공효진 조정석 고경표 등이 열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