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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젊어진 MBC 월화극, 회춘을 노린다

▲(왼쪽부터)이준, 전혜빈, 최지우, 주진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왼쪽부터)이준, 전혜빈, 최지우, 주진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MBC가 월화드라마에 50부작의 장편극을 선보였던 관행을 깨고, ‘캐리어를 끄는 여자’를 통해 미니시리즈로 회귀했다. 빼앗긴 시청층을 되돌리기 위한 사명감을 지닌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멜로와 장르물을 가미해 젊은 감각을 살리려는 변화를 꾀했다. 그간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담아온 MBC 월화극이 회춘할 타이밍이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발표회에 주연배우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등이 참석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매력적이고 유능한 사무장이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를 만나 시련 끝에 자신의 꿈과 사랑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이다. 최지우가 사무장 차금주 역을, 주진모가 파파라치 언론사 대표 함복거로 등장한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속에서도 펼쳐질 최지우와 주진모의 감성적인 로맨스가 기대 포인트다.

▲최지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최지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날 최지우는 주진모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그동안 선보였던 케미 중에 최고가 될 것 같다”며 “서로 편하니까 호흡이 잘 맞는다. 많은 분들이 최고의 조합으로 봐줄 거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주진모는 ”법정드라마라 무거운 느낌을 받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사람 냄새가 난다. 고추장 같은 남자로 등장하니 지켜봐달라”며 드라마가 지닌 밝은 에너지를 주목시켰다.

강대선 PD 역시 드라마에 담긴 젊은 감각과 발랄한 기운을 강조했다. 그는 “로맨스와 법정물을 적절하게 조화했다”며 “미스터리도 담았지만 경쾌하게 그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권음미 작가는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면서 “배우들이 매우 ‘캐발랄’하셔서 기대보다 밝은 작품이 나올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지우, 주진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최지우, 주진모(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처럼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재판정이 중심이 된 딱딱한 법정드라마가 아니다. 정재계와 연예계, 사회적 이슈, 파파라치 언론, 법조계 주변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 경력이 단절되어 시련을 겪은 여성이 법조계 주변을 배경으로 꿈을 찾게 되는 과정 속 피어날 로맨스가 따뜻한 분위기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최지우와 주진모의 따뜻한 느낌을 얼어붙게 할 전혜빈은 성공과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독한 변호사 박혜주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대놓고 악역이다”고 말하며 악랄한 모습을 예고했다.

▲전혜빈(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전혜빈(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이준은 외모, 인성, 실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지만 정의롭고 패기 넘치는 성격 탓에 ‘생계형 변호사’인 마석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로열 패밀리’, ‘갑동이’등을 집필한 권음미 작가가 극본을 맡고, ‘황금 무지개’, ‘달콤살벌 패밀리’ 등을 연출한 MBC 강대선 PD가 연출을 맡는다. '내 딸, 금사월'의 이재진 PD도 공동연출로 제작에 참여하며 오는 2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서현진 기자 sssw@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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