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비즈엔터

[B.A.P 컴백③] B.A.P, 아이돌 넘어 아티스트로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사진=TS엔터테인먼트)

“흔한 아이돌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B.A.P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실히 한다.”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 발매된 B.A.P의 정규 2집 음반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방용국의 굵고 낮은 목소리와 거친 랩은 B.A.P의 시그니처 컬러고, 힘찬의 파워풀한 랩, 시원하게 질주하는 대현과 영재의 고음이나 젤로와 종업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B.A.P의 정체성을 공고히 해주는 특징들이다.

정규 2집 ‘느와르(NOIR)’ 역시 전작의 기조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멤버들의 힘 있는 목소리를 바탕으로 다이내믹한 사운드의 맛을 살려낸다. 리더 방용국은 거의 모든 수록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B.A.P의 색깔을 이어갔다.

다른 멤버들의 성장도 괄목할 만 하다. 먼저 종업은 첫 자작곡 ‘지금’을 수록했다. 화려한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B.A.P 음악과 달리그루비한 기타 사운드와 달콤한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종업은 “1년 정도 공백기를 가졌을 당시 오랜만에 초등학교 친구를 만난 적 있다. 그 친구 또한 음악을 하고 있어서 같이 작업을 하게 됐다”면서 “솔로 종업의 음악적 성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룹 B.A.P 대현(사진=TS엔터테인먼트)
▲그룹 B.A.P 대현(사진=TS엔터테인먼트)

메인보컬 대현은 최근 슬럼프를 극복했다고 고백했다. 대현은 지난 10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니 슬럼프에 빠졌다. 노래를 하기 싫다는 생각도 했었다”고 털어놓았던 터. 그는 최근 열린 쇼케이스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조금씩 슬럼프를 극복해 갔다. 지금은 B.A.P의 메인보컬로서 완벽하게 제자리를 찾은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다.

비록 음반에 수록되지는 않았지만 막내 젤로 또한 지난 8월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자작랩으로 솔로 무대를 꾸미며 성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젤로의 무대를 퍽 인상 깊게 본 터라 그의 솔로곡이 수록되지 않은 것이 다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던 터. 젤로는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팬들에게도 노래를 통해 밝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B.A.P는 이번 정규 2집 발매에 앞서 16개국 32회에 걸쳐 월드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 투어 시작 당시 “머리카락이 다 뽑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우던 멤버들은 8개월 만에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무대와 무대를 거치며 온 몸으로 체득한 음악적 진보는 이들의 새 음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이제는 아이돌이 아닌 아티스트”라던 MC딩동의 말에 다시 한 번 고개를 끄덕인다.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저작권자 © 비즈엔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bizenter.co.kr

실시간 관심기사

댓글

많이 본 기사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