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범계 의원 트위터 캡처)

성창호 판사를 향한 누리꾼의 분노가 거세다.

24일 언론을 통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구속영장을 기각한 성창호 서울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대한 반발 여론이 거세다.

조원동 전 수석은 CJ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서 조 전 수석은 "VIP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24일 성창호 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며 성창호 판사를 향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hcza**** "그냥 넘어가지 말고 그 이름 석자를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이런 난국이 사람 구별할 수 있게 합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성창호 판사의 과거 이력을 언급하는 경우도 있었다. 특별히 고 백남기 씨 부검 영장을 발부한 판사가 성창호 판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 cyjo**** "백남기 농민 부검 영장은 발행하고, 조 수석 건은 기각했네. 진실과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는 건지" 등 반응이 나왔다.

야당 국회의원들 역시 성창호 판사를 비판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실검 1위네요. 가습기 사건, 롯데 사건에 이어 조원동 수석 영장 기각 그리고 백남기 농민 조건부 부검 영장 - 명예혁명적 시대상황에 대한 고민을 덜한 듯 ..대법원장 비서실에서도 근무했으니 더 도드라져 보입니다"라는 말을 게재하며 날카롭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