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석비서관의 녹음파일 내용을 공개하라 촉구했다.(사진=정청래 트위터)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석비서관의 녹음파일 내용을 공개하라 촉구했다.
정 전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검찰, 정호성 녹음파일 10분만 공개하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은 26일 방송된 채널A 뉴스 보도화면을 캡처한 것으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들은 검사들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어떻게 이 정도로 무능할 수 있나"라며 실망과 분노감을 느꼈다고 보도됐다.
이날 채널A 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최순실 씨에게 청와대 기밀 문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정호성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서 박 대통령과 최씨의 '공무상 비밀누설 공모혐의'를 입증할 핵심 증거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씨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지시하는 내용이 상세히 들어있다"며 "그 내용을 직접 들어본 수사팀 검사들은 실망과 분노에 감정 조절이 안 될 정도"라고 말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 대통령의 지시로 최씨에게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기밀 문건을 넘긴 혐의로 구속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