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민용부터 개그맨 신봉선까지 '복면가왕' 속 '반전드라마'가 펼쳐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 -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8명의 참가자들이 가왕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1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대결로 우리말 나들이와 복면신부 결혼했어요가 등장했다. 두 사람은 씨스타의 '나혼자'를 매혹적으로 소화해냈다.
투표 결과, 복면신부가 우리말 나들이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우리만 나들이의 정체는 피에스타 차오루였다. 차오루는 "'복면가왕' 판정단으로 있으면서 이 자리(무대)가 너무 욕심이 났다. 꿈만 가지고 있었는데, 무서운거 감추고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는 역도요정 김복면과 배철수의 복면캠프 대결이 펼쳐졌다. 강산에의 '라구요'를 열창한 두 사람의 노래 실력에 판정단들은 감탄했다.
김복면은 66 대 33으로 복면캠프를 꺾었다. 솔로곡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복면캠프의 정체는 배우 최민용이었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10년 만의 첫 방송 출연에 모두가 경악했다.
최민용은 "저를 기억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자질은 안 되지만 인사드리러 나왔다. 너무 죄송하다"고 눈물을 보여 모두를 감동시켰다.
세 번째 대결을 펼치기 위해 복면매거진과 가왕될게요가 등장했다. 엄청난 고수들의 노래 실력에 판정단들은 "틀림없이 가수다. 두 고수의 대결이다. 특히 가왕될게요는 포스가 패티김 선생님 수준이다"라며 추측했다.
결과는 복면매거진의 승리였다. 엄청난 포스를 자랑했던 가왕될게요의 정체는 개그맨 신봉선이었다. 한영애, 패티킴 등을 언급했던 판정단들은 반전 정체에 스튜디오를 뛰쳐나가기까지 했다. 또한 1년 이상 판정단 가족으로 있었던 패널들은 신봉선에게 배신감을 표현했다.
마지막 네 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복면스타와 무한패션왕은 파워풀한 록 무대를 꾸몄다. 앞서 충격적인 반전 정체들로 의기소침해진 판정단들은 조심스러운 추측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무한패션왕은 64대 35로 승리를 가져갔다. 부드러운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한 복면스타는 가수 김사랑이었다. 원맨 밴드부터 싱어송라이터까지 다재다능 음악 실력을 겸비한 천재 뮤지션의 등장에 그를 아는 가수 판정단들은 입을 떡 벌렸다.
김사랑은 "가진 것 보다 많이 부풀려져서 시선이 어려웠다. 제가 부족하긴 하지만 용기내서 나온 이유는 많이 방송에 노출되서 팬분들이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줬음 해서다"라고 등장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