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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체포 류철균, 필명 '이인화'로 유명…박정희 미화소설 저자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31일 새벽 긴급체포된 류철균(50) 이화여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는 ‘이인화’라는 필명의 소설가로 더 알려진 인물이다.

필명을 '이인화'로 정한 이유는 '만세전' 주인공 이름이면서 평론과 소설을 겸하는 두 사람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류 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에 진학한 1992년 소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로 제1회 작가세계문학상을 수상하고 등단했다. 조선 22대 왕 정조의 독살설을 다룬 ‘영원한 제국’을 이듬해 펴냈다. 이인화의 이름을 대중에게 알린 대표 저서다. 영원한 제국은 배우 안성기가 정조를 연기한 1995년 동명의 영화로 제작됐다.

조선시대부터 민간에서 제기된 정조 독살설을 역사 추리소설 형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 일약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안성기, 최종원 등이 주연한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질 만큼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1997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델로 한국 근대사를 다룬 장편 역사소설 ‘인간의 길’을 내놨다가 박 대통령을 미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소설가이자 게임 스토리텔링 전문가, 대학교수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고서 의혹의 당사자 가운데 한 명이 됐다.

류 교수는 정씨에게 이대 입학‧학사 특혜를 준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됐다. 류 교수는 최씨의 딸 정씨에게 올해 1학기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수업에서 낙제를 면할 수 있도록 가산점을 부여한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교육부의 이대 감사 결과, 정씨가 기말시험을 치르지 않았음에도 정씨 이름으로 답안이 제출되는 등 대리시험을 본 정황이 포착됐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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