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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조 “‘해피투게더3’, 박명수·조세호 도움 컸다” (인터뷰)

▲지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지조(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KO 승리까지는 못 시켜도 판정승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능형 래퍼’가 뜨는 시대다. 그룹 언터쳐블 슬리피와 최근 대세로 떠오른 딘딘에 이어 새로운 래퍼가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조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조는 지난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최민용에 비하면 다소 적은 분량을 가져갔지만 ‘프리호구’라는 캐릭터를 만들며 선전했다. 최근 기자와 만난 지조는 “‘라디오스타’ 때보다는 편안하게 했다. 내 캐릭터를 만들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소속사 대표 하하 형과 함께 출연했는데 제게 힘을 더 실어주진 않더군요. 매정해 보인다고요? 오히려 하하 형과 저의 관계가 두드러졌다면 시청자 여러분이 불편하게 느끼셨을 것 같아요.”

▲'해피투게더' 녹화 현장. 주황색 옷이 지조(사진=KBS)
▲'해피투게더' 녹화 현장. 주황색 옷이 지조(사진=KBS)

방송 스포트라이트는 최민용에게 쏟아졌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결과다. 지난 10년간 공백기를 가진 그에게는, 아직 털어놓지 않은 에피소드가 무궁무진했다. 지조는 “워낙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신 분이지 않나. 얘깃거리가 많으시더라”면서 “그래도 조세호와 박명수가 엄청나게 도와주셨다”고 공을 돌렸다.

“조세호와는 tvN ‘예능인력소’에서 만나서 연락처를 교환했어요. 저를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죠. 박명수 선배님도 저를 챙겨주셨어요. 현장 매니저 분 말로는 편파적이었을 정도로 제를 많이 챙겨주셨대요. 제게 여러 이야기를 던져주셨는데, 너무 긴장을 했던 탓인지 제가 많이 못 받았죠.”

단숨에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러브콜을 받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조는 “아직 뜨거운 반응을 느낄 정도의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방송에서 재미를 찾아가는 정도”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격투기 게임에서도 KO 승리가 있고 판정승이 있잖아요. 저는 한 번에 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KO 승리를 거두는 스타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래도 판정승은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방송을 하면서 점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은호 기자 wild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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