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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고려대 VS 연세대 빅매치…90년대 농구대잔치 짜릿함 예고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뭉쳐야 쏜다’(사진제공=JTBC)
▲‘뭉쳐야 쏜다’(사진제공=JTBC)
대한민국 농구계의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 팀과 연세대 팀이 25년 만에 ‘뭉쳐야 쏜다’에서 리턴 매치를 벌인다.

18일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 마지막 회에서는 스포츠 전설들의 2021년 판 농구대잔치인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하이라이트 고려대 팀 대 연세대 팀의 대결이 펼쳐진다.

‘뭉쳐야 쏜다’는 80~90년대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농구대잔치에서 절대적 강자로 군림한 레전드 팀 기아자동차, 고려대, 연세대 팀의 주역들을 모아 ‘상암 불낙스’와 함께 리그전을 열었다.

그 중 고려대와 연세대 팀은 만나는 순간부터 매서운 신경전을 벌이며 라이벌 관계다운 긴장감을 형성함은 물론 오직 연고-고연전을 위해 대회에 참여한 듯 서로의 경기를 주의 깊게 관전하며 맞붙을 날만을 고대하고 있던 상황. 드디어 코트 위에서 다시 만나게 된 두 팀이 얼마나 치열한 승부를 벌일지 생각만해도 짜릿함이 느껴진다.

녹화 당일, 고려대 팀의 ‘슛도사’ 이충희는 “‘신촌 독수리’ 연세대 팀 잡으러 새총 들고 왔다”라며 기선을 제압, 이에 질세라 연세대 팀의 ‘람보 슈터’ 문경은은 “선수 때도 진 적 없고 지금도 질 생각 없다”며 화려한 전적을 앞세워 응수했다.

독기 서린 말들을 주고받은 후 펼쳐진 본 경기에서 두 팀은 화려한 개인기로 상대를 홀리는가 하면 여전한 팀워크와 현역 시절을 연상케 하는 거친 몸싸움으로 농구대잔치 시절 고연-연고전의 짜릿함을 제대로 폭발시켰다는 후문.

웃음기 없이 자존심만이 존재하는 두 팀의 경기는 현장에서 지켜보는 모든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고 해 이변 없이 연세대 팀이 우승할지, 농구대잔치의 우승이 전무한 고려대 팀이 우승할지, 트로피의 주인공이 궁금해진다.

레전드 빅매치 연고-고연전으로 ‘어게인 농구대잔치’의 기대감이 폭풍 상승 중인 JTBC ‘뭉쳐야 쏜다’는 18일 저녁 7시 4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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