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 박사(손석희 앵커)도 재판 받고 있지 않느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지난 4일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의 질문을 자르며 한 말은 거짓이었다. 비즈엔터 취재 결과 손석희 앵커는 재판을 받고 있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5일 비즈엔터에 "손석희 앵커가 개인적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며 "아마도 홍준표 후보가 JTBC와 지상파 3사간 출구조사 도용 문제 법률 분쟁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홍준표 후보에게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1억 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것에 대해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후보 자격이 없는 후보"라고 지적한 부분에 대한 입장을 물었다. 홍준표 후보는 "답하지 않겠다. 그거에 답하면 기사를 만들어주는 것 같아 답변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석희 앵커에게 "손 박사도 재판중이지 않냐. 내가 거꾸로 물으면 어떻게 이야기 할 거냐"면서 따졌다.
이에 손석희 앵커가 실제로 재판 중인지 관심이 쏠렸지만 손석희 앵커는 어떤 혐의로도 현재 기소된 것이 없다. JTBC와 지상파 3사간 출구조사 무단도용 문제로 법률 분쟁 과정에서 손석희 앵커가 보도부문 책임자로서 함께 피소되긴 했지만, 검찰 조사과정에서 무혐의 처리 됐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홍준표 후보는 곤란한 질문에 "인터넷을 찾아보라", 뭘 그리 자꾸 따져 쌌냐"고 답하는가 하면, "작가가 써 준 거 보고 읽지 마라", "웅웅 거려 잘 안들리다" 등의 발언으로 빈축을 샀다. 또 손석희 앵커에게 삿대질까지 하면서 태도 논란에도 휩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