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만진 경찰 악대장(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탑의 대마초 흡연에 대해 경찰 측이 대신 입장을 전했다.
하만진 경찰악대장은 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과 관련해 브리핑했다. 하 악대장은 "탑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에 복귀했다"며 "향후 따로 입장 표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탑(출처=비즈엔터)
탑은 의경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초반 여자 연습생과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입건됐다. 탑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의경으로 대마초 흡연 관련 조사를 받았고, 현재 사건은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된 상태다.
탑은 지난달 30일 3박 4일 정기 외박을 나갔고, 당초 이날 오후 5시 40분께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취재진을 의식한 듯 조기복귀했다.

▲하만진 경찰 악대장(사진=윤예진 기자 yoooon@)
관심을 모았던 징계 여부에 대해선 하 악대장은 "탑이 반성하고 있고, 향후 거취에 대해 아직 논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다만 의경보호대원으로 관리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의경보호 대원이 되면 기존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특별 관리 감시 감독을 받게 된다.
한편, 탑의 혐의에 대해선 아직 검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진 않았다. 만약, 법원에서 1년6월 이상 징역형을 받을 경우 '당연 퇴직'으로 재입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