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황금빛 내인생')

‘황금빛 내인생’의 서은수가 용돈 3000만 원 쓰기 미션을 받았다.

2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에서는 서지수(서은수 분)가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용돈 3000만 원을 하루 안에 모두 쓰라는 미션을 받고 동대문 시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명희는 지수의 방을 찾아 “잃어버린 건 내 잘못이다. 정말 미안하다. 앞으로는 서로 정을 붙여보자”며 그에게 다가갔다. 지수는 마음이 흔들리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다음날 노명희는 지수에게 3000만 원이 든 봉투를 건네며 “하루 안에 다 써라. 숙제다”라고 말했다. 봉투를 받아 든 지수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고 노명희는 “백화점 명품관에 가려는 모양이다. 돈 쓰는 배포는 서지안(신혜선 분) 보다 크다”고 읊조렸다.

노명희의 예상과 달리 지수는 동대문 시장으로 향했다. 단골 가게에서 물건을 마구 쓸어 담았지만 그래도 쓴 돈은 채 300만 원이 되지 않았다.

때마침 지수의 눈에 들어온 것은 구세군 자선냄비. 잠시 망설이던 지수는 남은 2700만 원을 몽땅 구세군에 기부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노명희는 황당해했다. 그는 “서지안은 백화점에라도 갔다. 쌍둥이로 키웠다는데 어떻게 달라도 이렇게 다를 수 있냐”며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