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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VS곽동연, 두 남자의 '여심' 훔치는 방법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차은우, 곽동연의 각기 다른 매력이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 연출 최성범)에서 츤데레 캠퍼스 냉미남 도경석(차은우)과 젠틀한 훈남 선배 연우영(곽동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두 남자의 강미래(임수향)를 향한 마음을 각기 다른 직진 매력으로 삼각 로맨스를 꽃피우기 때문이다.

차도남이던 도경석은 무심한 성격임에도 귀여운 질투남으로 변신했다. 미래를 향한 레이더를 장착한 듯 캠퍼스 내외를 막론하고 그녀의 주변을 맴도는 사소한 질투는 거침없는 매력으로 설렘을 선사한다.

연애 초보자 경석의 “우영이 형 좋아하냐” “나 없을 땐 세잔 이상 마시지 마. 딴 남자한테 업히지 말라고” “귀찮게 구는 애들한텐 남자친구라고 해두는 것도 괜찮아”라는 어록으로 로맨틱 코미디계의 남주로 비상하고 있다.

한편, 온화한 성품의 우영은 사랑에도 진심 가득한 어른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미래를 향한 호감을 느꼈음에도 넘치지 않는 표현으로 상대를 향한 배려가 돋보였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우리 과에서 네가 제일 예쁘다”라는 말에 “저, 엄청 고친 거잖아요”라는 미래에게 “그게 뭐. 예뻐지려고 고쳤는데 예뻐졌으면 된 거 아니야? 그게 이상한가?”라고 답했던 장면은 우영의 사려 마음을 엿보게 했다.

관계자는 “모든 장면마다 캐릭터를 더 잘 표현하고자 하는 배우들의 애정과 노력이 담겨있다. 후반부에 들어서며 한층 깊어진 삼각 로맨스가 더욱 탄력 있게 전개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지영 기자 jiyoung15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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