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선미 사별(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송선미가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하며, 여섯 살 딸에게 남편의 죽음을 털어놨다고 담담히 전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최근 방송된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에는 24년차 배우 송선미가 출연해 산꼭대기 집에서 임지호·강호동·황제성과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송선미는 결혼 12년차에 예고 없이 찾아온 사별의 아픔에 대해 "한 번은 이야기하고 지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덤덤히 밝혔다. 그는 "아이가 아빠에 대해 인지하나"라는 질문에 "인지는 하고 사실대로 이야기 했다. 최근에는 '아빠는 별로 싸우고 싶지 않은데 나쁜 사람들이 아빠를 공격해서 아빠가 하늘나라로 갔다'라고 설명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걱정하는 것보다 굉장히 잘 지낸다"라며 "딸이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기본적으로 남편이 나와 우리 딸을 잘 지켜줄 거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딸을 공동 육아 어린이집에 보내서, 여러 어머니들과 함께 양육하고 있다고 설명한 송선미는 "주위 사람들 덕분에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사별 후 달라진 인생관을 고백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살 때 나중으로 미뤄둔 일들이 많았는데 그게 후회됐다.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이제는 현재의 삶에 충실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느끼며 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임지호는 "대견하다. 오늘 먹은 족발처럼 이 세상을 튼튼하게 딛고 나가길 바란다"라고 송선미를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