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에서는 코로나19 음모론과 빌게이츠에 대해 다뤘다.
이날 장진 감독은 소설 '어둠의 눈'을 소개했다. 이 책 내용은 40여년 전 코로나19 같은 바이러스를 다룬 것으로 소설속 배경은 중국 우한이었다. 소설 속 바이러스 명은 우한 400이었다.
장진 감독은 "소설속 엄마가 아들의 진실을 찾기 위해 여정을 시작하는 날이 12월 31일이다"라며 "중국 정부에서 보고가 된 날이 12월 31일이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이 뒤에 음모론이 있다면 40년 전에 씌여진 어떤 책을 바탕으로 쓰여진 누군가의 시나리오 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같은 의혹은 빌게이츠로 이어졌다. 빌게이츠가 코로나 대유행 전 팬데믹 모의 훈련을 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돈도 많이 벌었다는 것. 또 인구 감소도 주장했고 코로나로 인해 그런 예언들이 실행되고 있다는 주장들이었다.
이어 빌게이츠와 일루미나티 음모론까지 이어졌다. 일루미나티는 1776년 프로이센에서 조직된 비밀 결사 조직으로, 결사 10년 만에 해체됐지만 지금까지 대형 사건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그림자 세력이다.
변영주 감독은 "일루미나티는 음모론의 끝판왕이다"라고 했고 장진 감독은 대형 사건을 예언한 것 같은 일루미나티 카드를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같은 예언은 400여장의 카드 중 일부라는 설명이 있었다.
한편 '당신이 혹하는 사이'는 세상에 떠도는 음모론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하려는 제작자 윤종신, 그리고 그가 초대한 혹하는 멤버 6인이 펼치는 본격 음모론 탐닉 토크쇼다. 스토리셀러(storyseller)로 나선 영화감독 장진·변영주와 기획자이자 맛난 이야기를 감별하는 소믈리에 송은이. 여기에 ‘미친 연기력’으로 종횡무진하는 배우 봉태규·장영남과 공학박사 출신 작가 곽재식이 한 식탁에 모여 솔깃한 수다를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