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란이는 28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Gasoline (가솔린)’을 발매했다.
‘Gasoline’은 지난해 발매된 EP ‘UPDOWN GIRL (업타운 걸)’의 스토리를 잇는 곡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환상에 대한 미련은 과감하게 버리고, 열정에 기름 붓듯 활활 타오르겠다는 의지를 ‘가솔린’에, 힘들었던 과거를 딛고 당차게 일어난 미란이의 이야기를 ‘라푼젤’에 빗대어 표현한 노랫말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나는 깼어 환상 같은 Love story / I don’t wait for 내 몸에 부어 Gasoline / 반짝이는 Star, 내 두 손으로 따고서 여기를 떠나’란 노랫말이 미란이의 리드미컬한 래핑과 만나 강력한 중독성을 이끈다.
또 ‘Mama said 부서질 것들에는 더는 울지 말아 / 고갤 들어 Baby 위로 / 달콤한 말 따위 너나 믿어 좀 치워 / 차라리 더 부어봐 타오르게 더 / Pour gasoline’이란 노랫말에는 스스로를 구하고 성공을 일궈내겠다는 당찬 다짐이 충실하게 녹아 있어 눈길을 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파격적인 이미지 변신에 나선 미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탑 안에 갇혀 있던 ‘라푼젤’처럼 높은 곳에 자리해 아래 세상을 내려다보던 미란이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주유구를 겨누며 자신 앞에 펼쳐진 스릴 있는 세상을 즐겼다.
한층 과감해진 스타일링은 물론 도발적인 포즈와 눈빛 등 전작과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 미란이는 활활 타오르는 불빛에 기름을 들이부으며 짜릿한 쾌감까지 선사했다.
‘난 가시에다 찔렸지 / 이젠 몸에 흘러 기름이’ ‘긴 머리를 꽉 묶고 나가 게임 위’란 가사와 딱 들어맞는 연출 또한 마지막까지 격렬한 무드를 이끌며 몰입감을 높였다. 이처럼 ‘라푼젤’의 이야기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요소들은 리스너들에게 찾아보고 듣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잠든 야성을 깨워 한층 강력해진 카리스마로 돌아온 미란이는 앞으로도 음악 활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