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11회에서 천지훈은 직접적인 피의 복수를 포기했다.
이날 천지훈은 이주영(이청아)를 살해한 범인 차민철(권혁범)을 미행했고 그가 백마리의 할아버지 백현무(이덕화)와 아는 척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천지훈은 차민철과 몸싸움을 벌였고 그가 들고 있던 칼을 뺏은 뒤 "왜 아파? 주영이는 너보다 훨씬 아팠을 거야. 내가 그 고통 똑같이 느끼게 해줄게"라며 차민철을 찌르려고 했지만 이주영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만 멈췄다. 천지훈은 "네가 그렇게 만든 그 사람 한 마디가 널 살린거야"라며 칼을 버렸다.

그때 천지훈은 북한강 프랑스마을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고 또 시골 마을에서 무료 법률 자문을 해줬다. 그때 한 할머니가 손자의 억울한 사정을 전했고 그 사건이 JQ 제약과 관련이 있는 것을 안 천지훈은 다시 돌아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백마리는 검찰청에서 우연히 천지훈을 봤고 반말과 욕설을 하며 그를 따라가 꽃으로 그를 때렸다. 사무장도 한 걸음에 달려와 천지훈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어 셋은 술자리를 하며 말없이 떠난 이야기를 나눴다.
천지훈은 "모르겠어요. 좀 혼란스러웠던 것 같아요. 내가 내린 판단의 근거에 대해서. 그래서 떠난 거예요. 나한테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했다.

다음날 천지훈은 백마리와 사무장에게 "우리 다시 뭉치는거 어떻겠냐"라고 물었고 사무장은 "찬성이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백마리는 "마음대로 떠나놓고 마음대로 돌아온다고? 안한다 이미 늦었다"라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천지훈은 백마리에게 법무법인 백보다는 이곳이 더 어울린다라며 "내가 잘못했어요. 미안합니다"라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백마리는 따뜻한 포옹으로 천지훈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천지훈은 백마리와 함께 차민철의 사무실을 찾아 "오랜만이야. 보고 싶었어"라고 말했다.

그리고 천지훈은 주석태에게 "회장님 감방 가는 거"를 원한다고 했고 주석태는 "너만 들쑤시고 다니지 않았다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네 아버지도 이주영 변호사도 네가 다 죽인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천원짜리 변호사' 마지막회는 1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