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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스타] '패밀리' 윤상정 "이순재ㆍ장나라ㆍ장혁과 함께 연기해 영광" (인터뷰①)

[비즈엔터 윤준필 기자]

▲배우 윤상정(사진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윤상정(사진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만 나이 25세, 배우 윤상정에게 임산부 연기는 큰 도전이었다.

윤상정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패밀리'에서 철부지 며느리 이미림 역을 맡아 귀여우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패밀리'는 평범한 직장인으로 신분을 위장한 국정원 블랙 요원과 킬러라는 정체를 숨긴 채 완벽한 가족을 꾸리고 있는 아내의 가족 첩보 코미디 드라마다.

극 중 윤상정이 연기한 이미림은 하룻밤의 일탈로 엄마가 된 새댁이다. 윤상정은 이미림을 연기하기 위해 걸음걸이부터 앉는 자세, 임부복의 종류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캐릭터를 연구했고 임산부 브이로그까지 섭렵했다. 무엇보다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일찍 결혼하게 된 이미림이 과연 행복했을지 고민했다.

▲배우 윤상정(사진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윤상정(사진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이미림이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지길 원했어요. 이미림한테는 임신부터 시댁살이까지 다 처음 하는 거잖아요. '패밀리' 가족들과의 생활이 처음에는 생경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한 가족이 돼 가는 과정,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

윤상정은 '패밀리'를 통해 이순재, 장나라, 장혁 등 대선배들과 한 가족이 됐다. 어린 시절 선배들의 드라마, 영화를 보고 자랐던 자신이 그들과 함께 같은 드라마에 출연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느꼈다.

"이순재 선생님은 몸과 마음이 정말 젊으세요. 대본을 거의 촬영 직전에 받는 경우도 있었는데 대사를 하나도 빠짐없이 외워오시는 거예요. 나도 순재 선생님의 나이가 됐을 때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한 작품에 출연하고 나니 더욱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더라고요.

나라 언니를 통해선 이번에 배운 게 있어요. 언니는 대본 앞에 오늘 내가 찍어야 하는 장면의 앞뒤 상황과 감정들을 미리 적어놓고 공부하시더라고요. 당장 다음 작품부터는 나라 언니처럼 내 연기를 준비하려고요."

▲배우 윤상정(사진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배우 윤상정(사진제공=아이오케이컴퍼니)

실제 윤상정의 가족들은 '패밀리'가 방송되는 동안 다 같이 TV 앞에 옹기종기 모여 본방사수를 했다. 윤상정은 든든한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에 '패밀리' 촬영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가족들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는 아무래도 주인공 가족으로 많이 등장하다 보니 가족들이 많이 좋아해 주더라고요. 드라마의 톤 자체도 밝았고요. 특별히 연기에 대해 어떤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지만 묵묵히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해요. 일찍 일어나야 하는 스케줄이 있으면 부모님도 항상 그 시간에 일어나셨거든요. 그리고 텀블러에 박카스를 가득 담아주시는데 아침을 챙겨주시는 느낌이었어요. 하하."

윤상정은 2018년 웹드라마 '짧은 대본' 이나 역을 시작으로, 드라마 SBS '그 해 우리는', '사내맞선', tvN '별똥별' 등에 출연했다. 특히 '패밀리' 이전에 출연했던 세 편의 드라마에선 현실적인 MZ세대 직장인을 그려내 눈도장을 찍었다.

"세 작품 연달아 사무실에만 있다가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사원증을 벗었어요. 정말 기쁘더라고요. 하하. 매번 회사에만 있었는데 활동 반경도 넓어지고, 대사도 일상적인 대사를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②로 계속

윤준필 기자 yoon@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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