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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렬, 손석구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 발언 비판 "그저 웃는다"

▲배우 남명렬(사진제공=파크컴퍼니)
▲배우 남명렬(사진제공=파크컴퍼니)

배우 남명렬이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출연한 배우 손석구의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오만하다"라고 비판했다.

남명렬은 14일 자신의 SNS에 지난달 27일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손석구의 발언이 담긴 기사를 올리고 "하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이라며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라고 말했다.

손석구는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영화와 연극의 연기적인 차이를 묻는 질문에 "원래 연극만 하려고 했다"라며 "연극할 때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그럴 거면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무대에선 속삭이는 연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게 가짜 연기를 시키는 것 같았다"라며 연극이 아닌 매체 연기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남명렬은 해당 게시글 댓글을 통해 "진심으로, 진짜 연기로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연극할 때 그 고민을 안 했다면 연극만 하려 했다는 말을 거두어 들이기를.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라고 지적했다.

그는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라며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남명렬의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그는 "몇몇이, 시대를 못 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타박을 한다"라며 "하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야. 이 친구들아"라고 새로 글을 올렸다.

남명렬은 1985년 연극 '물새야 물새야'로 데뷔했다. 그는 연극 '사람의 아들', '그을린 사랑', '햄릿', '아버지와 아들', '메디아', '오이디푸스', '오펀스', '두 교황' 등에 출연했다. 연극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까지도 활발하게 출연 중이며 최근에는 MBC '넘버스: 빌딩 숲의 감시자들'에 장인호 역으로 출연 중이다.

또 현재 배우 신구, 이상윤, 카이와 함께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에서 프로이트 역으로 더블 캐스팅돼 공연 중이다.

김세훈 기자 shki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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