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장우성, 장효종, 왕종석/작가 최혜정)에서는 폐업 예정인 문방구의 점포 정리를 돕는 유재석-하하-주우재-박진주-이이경-이미주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멤버들은 33년 동안 초등학교 앞을 지킨 문방구를 방문한다. 그곳에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오래된 물건들이 가득해 멤버들의 눈을 반짝이게 한다. 30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재고가 쌓여 있고, 멤버들은 보물섬 뒤지듯 판매할 물건을 고른다고. 베테랑 ‘상사맨’ 유재석-하하, 동갑내기 친구 ‘88세일즈’ 박진주-이이경, 뼈다귀 듀오 ‘뼈남매’ 주우재-이미주가 팀을 이뤄 펼칠 영업 경쟁이 기대를 높인다.

그러거나 말거나 유재석은 안 팔릴 것 같은 물건들만 쏙쏙 골라와 도전 정신을 불태운다. 유재석은 “가만히 앉아 있어도 잘 팔리는 거 팔면 그게 상사입니까?”라고 의욕을 드러내는가 하면, 악성 재고 물건을 들고 “내가 이거 팔아가지고 온다”라며 의기양양하게 나선다고. 하하와 이이경은 “저거 그대로 들고 온다”라고 장담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어 흰 와이셔츠에 정장 바지를 입은 유재석과 하하는 베테랑 ‘상사맨’으로 변신해 등장한다. 골목을 누비며 발품을 팔던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영업 방식으로 초반부터 아웅다웅 다투기 시작한다.
“얘랑 스타일이 안 맞아”라고 말한 유재석은 인적 드문 곳만 찾아다니며, 없던 길을 개척하는 ‘상사맨’ 정신을 강조한다. “판 깔고 장사하는 사람들 있을 텐데, 난 격조 있게 팔 거야”라고 말하는 유재석에 속이 터진 하하는 사람 많은 곳에서 팔아야 한다며 대립한다.

88년생 동갑내기 박진주와 이이경은 ‘88세일즈’로 팀명을 정해 나선다. 추억을 팔고 싶다는 F(감성)형 박진주와, 팩트 폭격을 날리는 감성 파괴자 T(이성)형 이이경은 상반된 전략을 내세우며 경쟁을 벌인다고. 두 사람은 “너가 이거 팔면 오빠라고 부른다”, “그럼 난 누나라고 부를게”라며 유치한 싸움을 벌이며 ‘찐친 바이브’를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