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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우즈베키스탄 전통음식 작업자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이 우즈베키스탄 전통음식의 대량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작업자들을 소개한다.

22일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전통음식, 플롭

수도 타슈켄트에 위치한 대형 식당. 이곳에서는 한 번에 800명이 먹을 수 있는 대량의 플롭을 만들고 있다. 플롭은 우리나라의 볶음밥과 유사하게 고기, 채소 등을 잘게 썰어서 기름에 볶아 만든 우즈베키스탄의 대표 음식. 대량의 플롭은 재료를 손질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힘이 드는 작업은 고기 손질. 한 솥에 들어가는 양고기와 소고기의 양만 150~200kg 이상.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적당한 크기로 자른 고기는 기름에 볶은 후에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실로 묶어줘야 한다. 재료 손질이 끝나면 솥에 장작을 넣어 달군 후, 해바라기 기름을 두른다. 그다음 고기, 채소, 각종 향신료 등을 넣고 약 3시간 동안 익혀준다. 이때, 고기 외에 들어가는 채소는 약 350~400kg, 그중에서 쌀은 100kg이나 되다 보니 다 익힌 후, 재료들을 서로 섞어주는 것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또 다른 전통음식 삼사, 하루에 만드는 양만 무려 3,000개 이상

그런가 하면, 타슈켄트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의 또 다른 전통음식 삼사 식당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 삼사란, 밀가루 반죽을 얇게 밀어 각종 재료를 넣고 뜨거운 진흙 가마, 탄드르에 구워서 만든 우즈베키스탄식 만두다. 삼사는 종류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와 모양이 달라진다. 삼사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양하다 보니 모양으로 구별하기 위함이란다. 타슈켄트의 한 식당에서는 소고기, 감자, 버섯, 채소 등 다양한 소가 들어가는 삼사를 하루 3,000~3,500개를 만들어낸다.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극한직업'(사진제공=EBS1)
하루에 만드는 양이 많다 보니, 그만큼 재료 준비와 밀가루 반죽을 밀대로 미는 작업이 쉴 틈이 없이 이뤄진다. 삼사의 핵심 작업은 바로 탄드르 가마에서 굽는 것. 소를 넣어 빚어낸 반죽을 일일이 가마 벽에 붙이려면 몸의 절반은 가마 안에 들어가야 한다. 100℃ 이상의 뜨거운 가마에 들어가서 반죽을 붙이는 일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어줄 때 보람을 느낀다.

맹선미 기자 msm@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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