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국민사형투표'가 박성웅이 행방불명되고, 박해진이 제2의 개탈이 되는 결말로 마무리됐다. 후속 드라마는 편성되지 않았다.

16 일 방송되는 SBS '국민사형투표' 마지막회는 권석주(박성웅)를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은 김무찬(박해진)이 명령을 따르지 않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권석주와 통화가 연결된 김무찬은 그를 설득했다. 김무찬은 "도망치지 마라. 남은 사람들에게 더 큰 짐을 지어 주게 될 것이다. 먼저 떠나는 게 얼마나 상처가 될 지 알잖아"라며 김지훈을 언급했다. 하지만 권석주는 "극복할 거야. 강한 애니까"라며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김무찬은 심폐 소생술로 그의 목숨을 건졌다.

주현(임지현)은 목숨이 위태로운 김지훈을 안정시키려 했다. 그는 "자수하려고 했는데"라며 아버지 권석주를 걱정했다. 결국 그는 폐창고에서 세상을 떠났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권석주는 김지훈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죽고, 걔는 살아야지"라며 오열했다.

또 다른 개탈이었던 박철민(차래형)은 주현을 인질 삼았다. 권석주는 국민사형투표 프로그램이 담긴 USB를 미끼로 그를 유인했고, 두 사람은 함께 바다에 빠졌다. 김무찬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권석주는 끝내 실종됐다.

김무찬은 민지영(김유미) 집을 조사했다. 저택 지하에서는 권석주의 딸 혈흔이 발견됐다. 민지영은 이를 알고 증거를 인멸했던 것. 민지영은 긴급 체포됐지만 그의 죄는 비서가 대신 뒤집어썼다. 비서는 교도소 안에서 사망했다.

1년 후, 주현은 정체불명의 남자가 표류 중 구조됐다는 일본의 한 신문 기사를 발견했다. 김무찬은 의문의 퀵서비스로 '국민사형투표' USB를 전달 받았고, 개탈 무리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에게 보복하고 스스로 개탈 가면을 뒤집어썼다.

한편, '국민사형투표' 시즌2 제작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국민사형투표' 후속 목요드라마 역시 편성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