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방송되는 EBS '명의 - 망막박리' 편에서는 안과 전문의가 실명 질환의 하나인 망막박리의 여러 원인을 알려준다.
3주 전부터 검은 점이 보이더니 점점 커튼을 친 것처럼 안 보였다는 50대 여성. 그녀는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받았고, 서둘러 큰 병원 응급실로 가라는 얘기를 듣고 늦은 시간 응급실을 찾았다.

열공망막박리로 진단받은 그녀, 응급 수술을 받지 않지 않으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다. 늦은 밤 시간 진행된 응급수술, 시력을 지키기 위한 열공망막박리 수술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건강검진 차원에서 눈 검사를 받았다는 30대 여성과 40대 여성. 망막에서 발견한 것은 격자변성이다. 망막을 잡아 당겼을 때 찢어지기 직전의 얇아진 상태로 격자(바둑판 형태) 모양을 닮은 변성 부위가 있다고 하여 ‘격자변성’이라 한다. 격자변성이 있는 경우, 열공이나 박리의 위험이 높은 만큼 반드시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한다. 격자변성이 나타난 두 여성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평소 눈이 나쁜, 근시였다는 점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근시의 유병률이 높은 우리나라, 그렇다면 근시와 망막박리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눈앞에 검은 실들이 보이다가 눈앞이 흐려졌다는 60대 남성.
이 남성의 병명은 황반변성으로 인한 삼출성망막박리다. 망막박리로 응급수술을 받았다는 또 다른 50대 남성. 오랜 전부터 당뇨병을 앓아왔던 그는 합병증의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을 앓고 있었고, 그로 인해 견인성망막박리가 나타났다.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망막박리,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