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그리스 친구들이 북촌 한옥 마을 투어에 나선다.
이날 그리스 친구들은 한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북촌 한옥 마을에 방문한다. 본격적인 마을 구경에 앞서 한복 체험에 나선 친구들은 각자 취향대로 고른 한복을 찰떡같이 소화하며 근엄한 임금과 호위 무사로 완벽 변신한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구경에 나선 친구들이 향한 곳은 바로 북촌 문화 센터. 친구들은 북촌과 한옥의 역사를 소개하는 센터에 들어서자마자 한옥의 고즈넉함에 일동 감탄사를 연발한다. 한옥의 멋에 단단히 빠져든 이들은 거세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곳곳을 탐방하며 한옥 사랑을 드러낸다.

여행 셋째 날, 그리스 친구들은 고된 등산 후 마지막 코스로 양고기 식당을 찾는다. 양갈비를 많이 먹기로 유명한 그리스인들답게 고향의 맛을 찾아 양고기를 선택한 친구들은 잔뜩 허기짐을 호소하며 불판 위 고기를 강렬하게 쏘아본다. 이들은 고기가 채 구워지기 전부터 발을 동동 구르며 먹방 각오를 다진다.
친구들은 고기가 구워지자 각종 반찬을 곁들인 꿀조합을 즐기며 그리스와 다른 매력의 한국 양고기에 푹 빠진다. 급기야 갈비뼈째 잡고 살을 뜯으며 무아지경으로 양고기를 흡입하는 모습은 마치 전투를 연상케 한다.
한편, 양고기 앞에 무장 해제된 그리스 친구들이 엄청난 양의 고기를 추가 주문하기 시작해 식당 사장이 당황한다. 친구들의 주문량을 사장이 믿지 못하자 MC 김준현은 “저렇게 많이 시킬 때 제발 한 번 더 안 물어보셨으면 좋겠다”라며 먹 대장으로서 그간 겪은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행 사상 최고의 먹방을 예고한 친구들의 ‘양고기 최대 몇 인분’ 도전기는 얼마나 대단했을지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