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현은 8월 26일 첫 번째 앨범 ‘J’를 발표, 온전히 자신의 목소리와 감성을 가득 채운 작품으로 확고한 음악 색깔을 증명했다. 그동안 NCT, NCT 127, NCT U, NCT 도재정 등 다양한 그룹 활동과 함께 꾸준히 솔로곡을 발표해온 재현의 음악적 여정을 되돌아보며, 이번 첫 솔로 앨범으로 만개한 그의 음악 감성을 살펴본다.
재현은 2017년 SM ‘STATION’(스테이션)을 통해 싱어송라이터 디어와 컬래버레이션 한 ‘Try Again’(트라이 어게인)을 발표, NCT의 강렬한 음악과는 다른 잔잔한 멜로디와 부드럽고 감성적인 보컬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해 호응을 얻었다. 2021년 12월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는 작사에 참여한 솔로 무대 ‘Lost’(로스트)를 공개, 나른한 멜로디 위로 흘러나오는 스윗한 보이스는 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안겨주었다.

이러한 음악의 흐름을 타고 재현은 마침내 2024년 8월 첫 번째 솔로 앨범 ‘J’를 선보였다. 이 앨범은 온전히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내고자, 재현이 앨범 방향성부터 작사, 작곡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심혈을 기울인 결과물이다. 그는 이번 앨범이 클래식하면서도 유행을 따르지 않길 원했고, 이를 염두에 두고 모든 곡을 직접 선정했다.
특히 타이틀 곡 ‘Smoke’(스모크)는 힙합과 팝이 섞여, 부드러운 보컬과 엇나가는 플로우가 인상적인 R&B 곡으로, 중저음의 목소리와 밸런스 좋은 기교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보여준다. 여기에 여유로운 바이브가 느껴지는 퍼포먼스가 곡을 완성시키며, 그룹 활동과는 또 다른 한층 성숙하고 관능적인 무드를 자아내는 재현의 매력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재현이 평소 좋아하는 재지한 감성이 돋보이는 ‘Can’t Get You’(캔트 겟 유), 미국의 인기 R&B/POP 듀오 이모셔널 오렌지스(Emotional Oranges)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Flamin’ Hot Lemon’(플래밍 핫 레몬)은 자유롭고 흥겨운 분위기를 담아내며 앨범의 색깔을 한층 풍부하게 했다.
이처럼 ‘J’는 재현이 들려주고 싶었던 음악과 메시지를 수록했고, 장르 소화력, 보컬 스펙트럼, 퍼포먼스 표현력, 비주얼적인 매력까지 모든 역량의 집약체로 완성되었다. 재현은 ‘J’를 통해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무한한 잠재력을 증명했으며, 팬들로 하여금 재현의 다음 앨범을 기대케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