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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윤여순, LG 최초 여성 CEOㆍ윤여정 동생…'개척 거인' 완벽한 리더십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거인의 어깨' 윤여순(사진제공=TV조선)
▲'거인의 어깨' 윤여순(사진제공=TV조선)

'거인의 어깨'에 배우 윤여정의 동생이자, LG그룹 최초 여성 임원 타이틀의 주인공 윤여순이 출연한다.

24일 방송되는 TV조선 '거인의 어깨'에서는 '개척의 거인' 윤여순의 인생을 통해 여성의 사회 진출 여정을 조명한다.

배우 윤여정의 친동생이자, LG 최초 여성 임원 타이틀의 주인공인 윤여순 거인은 1995년 입사 후 상무, 전무를 거쳐 아트센터 CEO 자리까지 올랐다. 여성 리더가 드물었던 시절, 유리천장을 부수고 기업 내에 큰 발자취를 남긴 것이다. 현재는 대기업 리더들을 이끌며 '코칭 전문가'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완벽한 리더십의 윤여순 거인도 회사에 사직서를 품고 다녔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당시에 보기 드문 여성 부장이라는 이유로 '외계인' 취급받던 그는,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성과 압박에 시달렸다. 설상가상 그녀의 성과물이 모든 동료 앞에서 공개적으로 공격당하는 일까지 겪었다. 하지만 당시 구본무 LG 회장은 그녀를 그룹 최초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절망 속에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힘을 알아본다.

윤여순 거인은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워크숍을 진행하던 중 한 남성 임원에게 "여자가 아침부터 웬 목청이 그렇게 크고 높아"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전한다. 거인은 이러한 견제 속에서 여성 리더로서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을 터득했다고 하는데, 그의 특별한 대화 기술은 무엇인지 '거인 인생'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워킹맘의 롤 모델이기도 한 윤여순 거인도 한때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한 적 있다고 고백한다. 초등학생 딸이 눈물을 흘리며 "엄마가 집에서 쿠키를 구워줬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던 날 깊은 갈등에 빠졌지만, 어머니가 보여줬던 교육 철학과 방식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고백한다. 한국 최초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 대기업 여성 최초 CEO 윤여순. '톱 커리어우먼' 자매의 놀라운 기록 뒤에는 어머니의 특별한 교육법이 있었는데, 그 비법은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여순의 이야기는 24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되는 '거인의 어깨'에서 공개된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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