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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핫세 별세…향년 73세

[비즈엔터 이성미 기자]

▲올리비아 핫세(사진=올리비아 핫세 SNS)
▲올리비아 핫세(사진=올리비아 핫세 SNS)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27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73세.

28일 올리비아 핫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난 올리비아 핫세 아이슬리의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되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라고 부고가 게재됐다.

이어 “올리비아는 따뜻함, 지혜, 그리고 순수한 친절함이 있었으며, 그를 아는 모든 사람의 삶에 감동을 준 놀라운 사람”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고인은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핫세는 이후 영국으로 이주해 배우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대표작은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1968년작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15세라는 어린 나이에 출연한 이 작품으로 핫세는 1969년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어 '블랙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나일강의 죽음', '아이반호' 등에도 출연했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이성미 기자 smlee@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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